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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성서평화나눔

하늘과 맞닿은 그곳, 전주 금상동성당에서../13년4월14일(일)

 

 

 

 

 

413(음력 34)이 장모님 기일이다.

전주금상동성당에서 일요일에 연미사를 보자고 하니

14일 일요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분당 막내 처남댁에 차를 놔두고 처남차를

타고 전주로 내려갔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 그런지 나드리객들이 별로 없어

모처럼 고속도로가 제 구실을 하는것 같다.

 

지금은 금상동성당이  전주시로 편입되었지만 그전에는 소리개재로 불렸다는데

시로 편입된게 좋아진건지는 알수 없고..!

 

 

 

 

 

 

 

 

 

 

 

 

 

 

미사를 보면서 느낀건 신부님이 "오늘미사는 누구누구를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하고 일일이 호명해주는데 왠지 이신부님은 "누구외  30'이라고

일괄적으로 표명하신다. 미사 집전하시는동안 힘들어 하시는게

우리네 신자들이 보기에 영 미안한 생각까지 들게 한다.

 

다섯째 처남이 혹시 손님신부 아니냐고 하길래 이상해서 금상동성당홈피를 들어가보니

아뿔싸 우리 결혼때 주례를 해주신 김동준야고보 신부님이 주임 신부님이시다.

 

어디 출타 하셨는지 대신 손님 신부님이 집전하신게 틀림없으니..

땀흘리시면서 미사 집전하신 신부님께 고맙다고 한마디 할것을..!

 

 

 

 

"우리 혼배 미사를 해주신 김동준 야고보 본당신부님"

사제서품후 처음으로 우리 혼배미사를 했다는데...

 

본당을 옮겨 다니시기때문에 몇번 찾아가서 뵙곤 했지만

바삐 살다 보니 뜸했던게 사실이고..

 

그런데 무슨 인연인지 장인,장모를 모신 성당을 맡으셨으니

인연도 질긴  인연인가 보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그리고 죄송합니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이곳 성당 봉안시설은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자리

, 성전 바로 밑에 봉안시설을 마련해 놓아서 찾기도 용이하고  둥근 타원형으로

설계를 해서 부드러움을 강조 했다고 한다.

또한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수입 대리석을 이용하여 견고함 과 화려함을 갖추었다고 한다.

 

장인, 장모님을 안치한 추모관에 들르면 이곳 연도실에서

가족 연도를 할수 있게 해 놓았다.

명당이라는게 별개 아니고 이런곳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위 성전에서 매일 기도소리가 들리고

가족들, 일반 추모객들이 수시로 들려 연도를 해주니..

 

 

 

 

 

 

 

 

 

 

 

 

 

 

 

처남이 입원해있는 전북대병원에 가서 위문을 하고

가게에 가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점심을 먹으니

시내 음식점에 나가 사먹는것 보다 훨 나은것 같다.

 

오는길의 고속도로는 밀리기만 하고..

틈틈이 보이는 관광버스안에서 춤추는 한국 줌마들의 양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