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마치고 다시 구채구 오후 투어에 나선다.
위쪽에서 아래방향으로 내려오면서 투어가 이어지니 이동이 편리할뿐 아니라
마주오는 관광객들과 뒤엉키는 경우도 없어 좋은것 같다.
구채구 관광은 황룡과는 달리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필요한
구간에서 하차한후 각양각색의 폭포와 호수로 이루어진 구채구를 보고 나서
회차하여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또 다른 구간으로 이동하면 된다.
서우해(犀牛海-해발 2,315m)
길이 2km, 깊이 12m, 면적 20만 평방킬로미터인 구채구풍경구 중
장해(長海)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호수.
중병을 앓는 라마승이 서우(犀牛-무소)를 타고 우연히 들린 이 호수에서 물을 마시고
병이 나앗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이어지는 호수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장형태의 특이한 천으로 둘러친
너와지붕에 나타는데..
물이 흐르는 유속을 이용하여 윗쪽의 원통이 자동으로 돌아간다,
이때 손으로 만지며 신에게 행운을 기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토속 신앙의 근간을 보여 주려고 만들어 놓은것 같다.
노호해(老虎海-해발 2,298m)
수정폭포에서 떨어지는 우렁찬 소리는 호랑이 소리같고 호숫가 물에 비친
알록달록한 영상은 호랑이 같으며
호랑이가 이곳에 와서 물을 마셨다 해서 붙여진 이름..
수정폭포군(樹正瀑布群-2,295m)
노호해[老虎海]에서 흘러내린 물이 이루는 넓이 62m,
구채구 4대 폭포 중 규모는 제일 작으나 40여개의 해자(바다를 뜻하는 장족어)가
7km의 길이로 계단을 형성하고 있는 아름다운 폭포군이다.
티벳족 거주지
투어중 도로 좌측 산 중턱에 자리한 티벳족 전통양식의 집들이 보인다.
예전부터 저곳에서 생왈해왔는지는 알수 없으나
산중 계곡에서 삶을 이어온 장족들의 모습을 알게 해주는 장이다.
다시 투어는 이어지면서..
다리는 뻐근하고..!
걷고 걷다보면 이곳 구채구 관광도 만만치 않은
6km가 넘는 강행군인데..
도로를 평탄하게 나무목으로 설치해 놓아 그나마 다행이다.
물고기가 살것 같지 않은 물인데
어디서 흘러들었는지 먹이를 얻어 먹으려고 모여 있다.
날씨는 31도를 웃도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지역간 온도차가 극심해서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잘 준비해 가지고 와야 건강관리를
잘 할수 있을것 같다.
이곳 영업용 택시들이 줄지어 있지만
거의 관광차를 타고온 사람들이라 서있는
차들이 더 많은것 같다.
저녁식사는 야크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한식당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식사 인원이라고 해야 국내인이 과반을 넘는다.
육질은 약간 질긴데다 담백한 맛이 없어
우리네 입맛과는 별 관계가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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