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이 꽃힌 활을 닮았다는 섬"
- 보령시 연안 해상 삽시도 기행-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에 있는 삽시도(揷 矢 島)..!
화살이 꽂힌 활(弓)의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삽시도..
몇달전에 모임을 주선, 날쥐아우가 모든 준비를 해서
5월 셋째 토요일 아침 5시에 여섯가족이 서울을 빠져나가
대천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가 된다.
전보다 조금은 강화된것 같은 기분은 들지만
검표원의 자세에서 아직은 우리사회 요소요소에 버리지 못하는
악순환이 버티고 있는것 같았다는 느낌..?
완장을 채워주면 친절함보다는 위세를 떨려는
그런 안쓰러움이 거기에도..
그랬다는 마음을 삭히고 7시30분발
삽시도행티켓팅을 하고 "신한고속훼리"선상에 오른다.
다중들이 밀집해 있는 공간에서의 우리 먹거리문화..!
선내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우리 일행을
힐끗 힐끗 옆눈질로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은데..
이른시간에 나왔으니 한입 받아먹고 싶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요즘 분위기가 배를 이용한다는게
조금은 망설여 지기도 하는데
그런데도 여객선에는 빈틈이 별로 없어
조금은 씁쓸하다는 느낌..?
기동친구는 처음 만나는 가족들이라서
조금은 어색할것 같았는데..
우려도 잠시..넘 좋은 가족들을 만나니 금방 친해진다.
멀리 삽시도 "윗마을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동백하우스팬션에서 마중나온 버스를 타고
멀지 않은 그곳 까지 이동한다.
우리가 1박하게되는 "동백하우스팬션"에 도착하다.
도착하니 동백 사모님 우리를 반긴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남정네들 숙소
삽시도의 관문인 윗마을 선착장(일명 술뚱 선착장)이
위취한 남동 해안 지역은 완만한 농경지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한 연유로 인근의 다른 섬들과 달리 이곳 윗마을의 원주민들은 뱃일과 더불어서
논 농사와 밭농사를 생업의 동시 수단으로 삼고 살아가고있다.
섬 마을 가옥의 대부분은..?
기반시설이 집중되어있는 윗마을 선착장 인근의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반면 암벽과 산구릉으로 이루어진 삽시도의 북서 해안 지대는 거친 지형의 특성상
민가는 고사하고 사람들의 발길조차 뜸한 편이었다.
사색을 중요시 여기는 트래커 들이라면 단연 이 지역의 해안길과
산길을 따라서 섬의 숨겨진 속살들을 살피고 돌아올 일이 되겠지만..!
"동백하우스팬션"앞에 펼쳐지는 전망이다.
어쩌면 외국영화에 비쳐지는 한 장면같이..
일찍 도착했으니 해산물 채취에 나선다.
낚시하러..?
톳이 널려있고..
해삼을 건져 올리면 이런 모습이 될진져..!
오랜파도에 닳아진 몽돌
채취한 해산물을 정리하는것도
쉽지만은 않다.
점심은 백숙으로..
우리가 바닷가로 해산물 채취를 하러간 시간에
남아있던 내자들이 수고해준 덕분에 백숙을 맛있게
먹었으니 고마움이 배가 된다.
옆방에 놀러온 날쥐아우 조카친구네서 가져온 물회..
인심들이 너무좋다.
오찬을 즐기고 삽시도 투어에 나서다.
요것이 둥글레 뿌린겨...
뽀뽀네..
이 장면으로 닉네임이 되버렸다.
물이 들어오니 봉우리만 보이는 신비의 섬..
낚시에 물린것이 무엇일까..? ~~놀래미..
삽시도의 저 고도 산지에는 특이 하게도 크고 작은 호수와
거대 늪지가 산재한 모습이다
이는 섬의 크기와도 반비례하며 낟은 산지에
빼곡하게 우거진숲과 나무의 역활또한 크다 하겠다.
그만큼 삽시도의 산림은 잘 보존되고 있는듯 보였다.
물망터에 물이 들어와 올라올수 밖에..
금송사로 향해가는 둘래길 풍경.
금송사가는길은 그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우리는 탐방을 내일로 미루고..팬션으로 돌아들고
나머지 일행은 계속 탐방길에 들었다.
팬션으로 돌아오니 바다에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이다.
다시 늦게온팀과 합류하니..
저녁은 숯불로스구이로..
참나무 장작불을 지피우기도 쉽지만은 않은데 많이 해본 솜씨라서
왠지 믿음이 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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