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색이있는오솔길/이런저런모임

경순왕릉을 참배하고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찾다../14년6월6일(금)

 

 

 

 

 

6월들어 연휴 첫날이자 현충일..!

 아침 일찍 모여 친구들과 백마고지가는길에..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능을 답사하였다. 

 

신라 56대 마지막왕인 경순왕(재위 927∼935)의 무덤이다.

927년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놀다 견훤의 습격을 받아 시해된 후 견훤에 의해 왕위에 올랐으나 

전쟁으로 인해 백성이 많은 피해를 입자 군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935년 평화적으로 신라를 고려에 넘겨주고 왕위를 물러난 신라 마지막 왕이다.

 

 무덤의 높이는 약 3m, 지름 7m의 둥글게 흙을 쌓아올린

 원형 봉토무덤으로 판석을 이용해 둘레돌을 돌렸다.

 고려시대 왕릉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담장인 곡장이 둘려져 있어

 고려 왕실에서 왕의 예로서 무덤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 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 지역을 벗어나 경기도에 있다. 

 

 

고령포구를 지나..  

 

 

 

 

 

 

 

 

 

 

 

 

 

 

 

 

 

 

 

 

 

 

 

 

 

 

 

 

 

 

 

 

 

 

 

 

 

 

 

 

 

 

  

 

비석에 글자하나 없지만..

 

 

 

 


탁본을 보면..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가다.

경순왕릉답사를 마치고 전곡리로 들어간다.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한탄강변의 용암대지 위에 형성된 고인류의 점거지다.

 

1978년 주한미군 병사 그렉 보웬이 발견하고

그 다음해인 1979년부터 발굴 조사가 시작 되어 세계 학계에 알려진 구석기 유적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그렉 보웬이 한탄강유원지를 여행차 들렀다가

우연히 유원지 주변에서 석기로 보이는 유물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눈에 이 뮤물들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이 발견한 석기의 사진과 발견 경위를 소상히 적어

프랑스의 저명한 구석기 전문가인 보르드 교수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보르드 교수는 당시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임중이던 김원용 교수를 찾아가도록 권유했다.

그렉 보웬이 가져온 석기를 살펴본 김원용 교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곧바로 전곡리 일대에 대한 조사계획이 수립되었고1978년 5월 14일 서울대 김원용 교수, 윤대인 조교,

권학수 조교를 중심으로 조사단이 구성되어 전곡리 일대에 대한 최초의 자료조사가 실시 되었다.

 

 

 

 

 

 

 

 

 

 

 

 

 

 

 

 

 

 

 

 

 

 

 

 

 

 

 

 

 

 

 

 

 

 

 

 

 

 

 

 

 

 

 

 

 

 

 

 

 

 

 

 

 

 

 

 

 

 

 

 

 

 

 

 

 

지장산 정상에 있던 표지석하고 똑 같다.

 

 

 

 

 

 

 

 

 

 

 

 

 

 

 

 

 

 

 

 

 

 

 

 

 

 

 

 

 

 

 

 

 

 

 

 

 

 

 

 

 

 

 

 

 

 

 

 

 

 

 

바람만 겨우 가릴 것 같은 움막 겨울엔 땅파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겨울 바람에 날아가지나 않을지...

전곡리 유적의 석기들은 인근에서 채집한 석영 및 규암의 자갈돌로 제작 되었으며

주먹 도끼를 필두로 다양한 찍개와 가로날도끼와 같은

 대형 석기 및 부수적으로 만들어진 긁개와 소형 박편으로 구성되었다.

 

 

 

 

 

 

 

 

 

 

 

 

 

 

 

 

 

전곡 선사유적지는 산책하기 좋은 유적지중 하나인것 같다.

넓고 쾌적한 환경이어서 답답함이 없어 좋고.

겨울은 좀 쓸쓸해 보이겠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소풍하듯 여행하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