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삼방산앞자락에는 용머리해안이../14년10월25일(일)

 

 

 

  

 

삼방산 아래동네에 용머리해안이 자리하고 있었다.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도로는 지중해연안을 지나는

착각을 할 정도로 도로 가운데 야자수나무가 일렬로 서 있고

인도에는 노랑꽃이 피어 있고..

 

10월 28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 프랑카드까지 제주의 멋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이곳에서 갑자기 고도가 낮아진다.

옆마을이라도 높은땅에서 사는사람, 낮은땅에서 사는사람

차이가 많은 마을이다.

 

 

 

 

뒤좌석에서는 삼총사가 엉키어 있고..

 

 

 

 

 

 

  

 

지나는 마을 입구엔 어김없이 귤따기체험농장이란

안내판이 있고, 귤나무엔 노란귤이 주렁주렁..

 

 

 

 

드디어 삼방산에 도착..

 

 

 

 

 

 

 

 

 

산방산 앞자락에 위치한 수천만년동안 쌓여서 이루어진 수려한 해안절경

용머리를 닮았다 해서 지어진 "용머리해안" 

 

<전설 한토막>

진나라 시황제가 지금의 제주인 탐라에서 제왕이 탄생할것을 우려하여

고종달을 보내 용머리의 혈맥을 끊도록 시켰는데

이곳에 다다른 고종달은 먼저 용의 꼬리를 자르고

허리를 두번 내리친다음, 머리를 자르려 하자 갑자기 피가 솟구쳐 흐르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

 

 

 

 

 

 

 

 

 

 

 

 

 

 

 

 

초입에 놀이기구 한개가 외롭게 설치되어 있다.

 

 

 

 

1653년 조선 효종때 우리나라에 표류했던 하멜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배

 

 

 

 

 

 

 

 

기념배안에는 당시 상황을 재현해 놓은 물건들이..

 

 

 

 

 

 

 

이곳을 택한 이유는 애들에게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지층의 변화를 공부하기 위해서였는데..

바닷물이 차올라 체험은 그만 두어야 했다.

 

 

 

 

해산물을 파는 아줌들이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바닷물은 저녁때까지 기다려야  빠진다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과일과 선물가게

 

 

 

 

 

 

 

 

반대편 해안가로 올라가니..

 

 

 

 

 

길지는 않지만 멋드러진 해안가 비경이 펼쳐진다.

 

 

  

 

준석과 민규의 말타기 체험..

바닷물이 만수가 되어 해변가를 걷지도 못하고

체험할수 있는게 말타기.. 

 

둘 모두 망설이더니 민규가 먼저 타겠단다.

호기심이 많아 겁없이 대드는 성격이 여기에서도 나타난다.

 

 

 

 

 

 

 

 

 

 

 

 

  

 

 

 

멀리 한바퀴 돌아오는게 대견해 보인다.

 

 

 

 

 

 

 

 

 

스스로 말탔다는게 대견했는지 돌아온길을 뒤돌아 보기도..

밑에 돌하루방이 "잘했다 이 녀석"하고, 걱정 말라는 듯 지켜보고 있다.

 

 

 

 

  이 체면상 안탈수 없어 타기는 했어도 인상이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