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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관악의 줄기를 넘나들며../11.22

 

 

 

 

 

 

 

 

 

 

 

 

 

일기예보가 틀렸는지 잘못 이해하였는지는 몰라도

새벽녘의 쏟아지는 빗줄기소리를 들으니

 

아..! 오늘 산행은 접어야겠구나..하고

게으름을 피우는데 그게 나혼자 맘대로 되질 않는다.

 

결국 1시간 20분을  뒤로한 11시에 서울대정문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겨울비 우산속을 되뇌이며 501번 버스에 오른다. 

 

 

 

 

 

 

 

 

 

 

 

 

 

우리나라 지도를 뒤집어 놓은것 같은...

 

그런데 여기에서 카메라생각이 나는건..?없네..

"500m 아래에서 윗옷을 벗었는데.." 내려가보니 안보인다.

 

허겁지겁 오르 내리는중에 비는 그치고 바람도 잠잠하니

더하여 덥기까지..

 

 

 

 

 

 

 

 

 

 

 

 

 

 

 

생각을 더듬으니 버스안에서 분실된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산콜센타에 문의하여 501번 버스 회사 번호를 알아낸다.

 

카메라 습득된것 신고 들어 왔냐고 문의하니

없다네..(이 정도면 포기해야지..)

잊어버리고 산행을 계속한다.

 

그쳤던 비가 조금씩 내리니 다시 우산을쓰고..

 

 

 

 

 

 

 

 

 

 

 

 

 

 

 

3주만에 산을 찾은 호랑이 친구..!

감기..몸살..?로 한주말 쉬었고..

한주말은 家庭大事를 좋은일로 치뤘으니

마음이 날아갈듯..?

 

 

 

 

 

 

 

 

 

 

 

 

 

 

 

 

 

 

 

 

 

 

 

비가 그치니 관악산 계곡엔 운무가 가득하다.

 

 

 

 

 

 

 

 

아랫녘으로 내려오니..

야외 간이무대에서 가수 금사랑 까페 단원들과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노상 홍보를 함께하는 모습이

겨을로 접어든 길목을 저 위 계곡의 운무와 함께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알려지지않아 무명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런 이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유명가수가 되어 있기를..

 

 

 

 

 

 

 

 

 

 

 

 

 

 

 

 

 

 

 

 

 

 

 

 

 

 

 

 

버스타고 오는길에 혹시..! 하고

버스회사로 전화 해보니 거기 있다네..

 

질곡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小雪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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