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 하이킹을 마치고 자다르로 이동한다.
중식은 현지식으로 생선구이가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인데..
식당안에는 사슴, 곰등 박제가 진열되어 있고..
송어그릴구이까지 샘플로 진열해 놓았다.
정작 맛은 우리들에겐 별로였다는..?
레스토랑 뒤쪽엔 주인이 운영하는 동물원이 있다.
사슴, 곰등을 사육하는데...
겨울잠도 마다않고 나와있는 곰을 보려고
관광객들이 너,나 없이 들리는게 또 하나의 관광거리다.
자다르로 가는 도중에 차에 표시되는 온도는 섭씨 5도를..
가이드는 열정을 다해 설명을 하지만 이해는 순간이고,
하루 지나고 나면 거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몇장면만 남아있다.
이동하는 동안의 풍경은 바위로 된 척박한 땅에 있는 바위들이
마치 바위꽃이 핀것 같은 착각이 들게도 한다.
자다르에 도착하니 크로아티아에서 사는 현지 안내원이 우리일행을 맞이한다.
통역은 우리 가이드가 하고..
로마 시대의 옛 주춧돌과 돌기둥, 돌에 새긴 인물상들이
2천년전 로만 포름이었던 야외에 널려있는 모습을 본다.
Zadara는 로마의 시저와 아우구스투스황제 시절에
대대적인 건축이 있었다.
여기에다 신전과 포룸밀 극장과 시장을 만들었으니
아드리아 해안에서는 규모가 가장 컷을것이고
이후 중세에는 남하해온 슬라브인들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오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당시의 시가지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는 현장으로..
성도나트성당..
380년에 이르러 비잔틴(동로마)제국의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승격시키면서 중동과 유럽 각지의 이교도 신전을
파괴하는 우상파괴의 광풍이 분다.
바닥에 당시 원석을 중간 곳곳에 연결해 놓아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지혜도..
당시 석관들..
아드리아 해안으로 이동한다.
이곳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
Sea Organ
조그만 공원을 지나 북쪽으로 10여분을 걸어 들아가니
바다 오르간(Sea Organ)이라는 명물이라는데..!
별거 아닌것 같은데 이런 참신한 지혜가 이들에게 있었다.
큰 배가 지나가면 파도가 일고 한참 지나니
바다쪽 계단에 직사각형 구멍이 몇개 뚫려있고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와 우측 동그란 구멍으로 소리가 나오는게 신기하다.
대단한 아이디어 의자..
공원에 들른 사람들이 앉아서 쉴수 있는 의자도
대리석사이로 나무조각을 사이사이에 끼워넣어서 여름,겨울용을 구분하여
앉아 쉴수 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겨울에는 나무의자에, 여름에는 시원한 대리석 의자에..
태양집열판(Sun Salutation)
해안가 바닥에 깔려있는 둥근 원판은 태양집열판이란다.
뜨는 해가 아닌 지는해의 열을 받는다는게 특이 하기도..
이공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와 설치하는걸로..?
일행중 남성 성인은 네명이 전부..
이 연인들의 포즈에서 영화의 한 장면같은
추억이 떠 올리게도 하고..
세인트 아나스타샤 성당
9세기에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면서 종탑에 오르면
시가지 전망이 훌륭하다는데 정작 문은 닫혀있다.
날씨가 맑아 아드리아 해안에서 해넘이를
보는 행운도 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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