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을 알리는 꽃망울들은 터지고 있는데..
강수량이 적어 봄비가 기다려지는 즈음에 강화 마니산을 찾는다.
2013년 3월 16일에 이어 2년 만에 오르는 산이다.
지난번에는 함허동천~ 참성단~단군로를 택했지만
오늘은 정수사 주차장에 호랑이친구 차를 놓고 사찰 뒷길을 택했다.
상춘객으로 능선로는 오르는 시간보다 서로 비키는
시간이 더 많은게 흠이라면...
2013년 3월분 다시보기:http://blog.daum.net/rhchoi/7608205
淨水寺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산85번지에 있는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 회정선사가 회정선사가 이 자리가
불자가 정히 수도할 만한 자리라 하여 精修寺라고 지었다고 한다.
조선세종 8년(1426년)에 함허대사가 다시 지어 정수사(淨水寺)라고 고쳤다고 한다.
이 이름은 함허대사가 절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지었다고 한다.
네 몸 갈아 세상 맛에 섞어 / 함허(涵虛)대사
拏雲踞石老靑山 [나운거석로청산]:구름 잡고 돌에 앉아 청산에 늙어
物盡飄零獨耐寒 [물진표령독내한]: 온갖 잎 다 져도 혼자 견디는 겨울
知爾碎形和世味 [지이쇄형화세미]:네 몸 갈아서 세상 맛에 섞었으니
使人緣味學淸寒 [사인연미학청한]:그 맛 따라 이 맑은 추위 알게 하는 소나무
<함허(涵虛)대사가 지은 송기밥(松皮飯)이란 시..>
소나무의 속껍질을 말려 갈아 쌀에 섞은 밥..
흉년의 끼니를 때우는 먹거리이지만
이시는 오히려 이러한 먹이를 미화시키고 있다.
그것은 먹거리의 소재가 소나무이기에 이 소나무의
청청함이 먹는 이에게도 청정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따온 글.>
차를 놓고 온 주차장이 멀리 보이고..
이곳에서 떡라면을 먹었는데..
차마 전면에서 사진 찍기는..?
아라뱃길로 돌아오다.
450만원짜리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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