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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어머니를 여의옵고../15년11월29일(일)

 

 

  

 

 

 

 

울엄니는 올해 91세이시며  7년전부터 치매초기증상으로

 

 진단받아 지내시다가 점점 기력이 쇠하여지시더니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자식들도 구분을

 

 못하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5년전부터는 아예 침상에 누워 하루 하루를 보내고 하는..

 

그런데도 욕창난데 없이, 드시고 싶다 는건 빼놓지 않고

 

구해다 드리는.. 몇번만 해도 하기 어려운..

 

 

이러한 수발을 고향에 살고 있는 동생과 제수가 도맡아 했다.

 

그런연유로 효부상을 2회에 걸쳐 수상을 했고..

 

 

돌아가시는 날은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3시간만에 운명하셨다. 음력으론 10월12일이다.

 

 

주위에서는 호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장남으로서

 

 

어머니를 따뜻하게 보살펴드리지 못한 점은 더 없는 후회로 남아 있다.

 


이곳 충청지방은 이번에 눈이 많이 내려 장지에서

 

 일하시는분들이 많은 애를 쓰셨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어 무사히 장례를 치룬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5.11. 29일 서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