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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한강변돌아서

<동작> 한강의 정자 孝思亭../17년1월11일(수)

 

서울의 여러곳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한강변에는..

 

왕실소유, 개인소유등 많은 정자가 있어 시인, 묵객들이

많은 글들을 남겼지만, 지금은 소실되어 그 모습을 찾아볼수 없고

지금은 "압구정" "망원정" "소악루"

동작에 있는 "용양봉저정" "효사정"을 포함해 13개 정도라 한다.

 

 

 

 

 

 

서울시내 어느곳을 가던지 청소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은 나만의 체험은 아닐터이고..

 

 

 


 

효사정 오르는 입구 앞엔 "학도의용군 현충비"가 있다.

 

 

 

 

 

 

 

 

 학생의 신분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야만 했던 

학도의용군의 넋을 기리는 <학도의용군 현충비>가 있다. 

현충비에 새겨진 48명의 학도의용군은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실제

"포항여중 전투의 희생자들"이라고 한다

 

 

 

 

 

야간에도 문을 개방하는 효사정

 

 

 

 

 

 

 

 

 

 

 

 

 

 

 

 

 

 

 

 

 

 

효사정(孝思亭)

 

노들나루 남쪽 언덕에 孝思亭이 있다.

지금은 당시 모습도 아니고 위치도 원래 있던 곳과는

 좀 다른 곳이지만 풍광은 여전히 아름답다.

 

효사정은 세종조에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노한대감의 별서였다.

 노한대감의 자는 유린이며 시호는 공숙공이다.

 

 노한대감이 모친을 여의고 3년간 시묘를 했던 자리에 정자를 짓고,

 북쪽 개성에 있는 아버님 산소를 바라보며 추모했던 곳이다.

당시 이조판서 강석덕이 효사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이 정자는 효사정의 제자리를 찾기 위해 정인지, 서거정 등의 시문과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찾고 하였으나,

주위환경 변화로 부득이 이 자리를 선정하여 신축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 5량 집 구조와 검소한 인도리가구 구조의

 팔작기와 지붕에 온돌방 1칸을 겸한 정가형식으로 주위에 난간을 둘렀다.

 

 

 

 

 

 

 

 

 

 

 

 

현판글씨는 1993년 7월에 복원할 당시

공숙공 노한의 17대손인 노태우 전대통령의 서체라 한다

 

 

 

 

 

 

 

 

 

 

동쪽 측면에 조그만 온돌방이 있다.

 

 

 

 

 

 

 

 

 

네방향 모두 난간이 둘러져 있다.

 

 

 

 

 

 

 

 

 

한강변은 본래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백로가 노닐던 버드나무 강변을 따라 동으로 오르면,

깎아지른 듯 기암괴석과 소나무, 가래나무를 비롯한 울창한 나무들이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아래 속살 같은 모래톱이 펼쳐 있었다.

서로 흐르는 강줄기 중간 중간 너른 모랫벌 언덕이 그림 같고,

 강 건너편은 아예 뽀얀 모래벌판이었다.

 

 그렇기에 정인지는 효사정에 올라 한강변 언덕을 바라보고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赤壁)에 비유하여 이런 시를 남겼다.

 

산은 북쪽을 향해 자라 머리처럼 솟아 있고

물은 제비 꼬리처럼 서쪽으로 갈려 흐르네

   적벽(赤壁)의 풍광은 길이 아껴 보호하려니와

    망천(輞川)의 경치는 다시 맑고도 그윽하구려

 

신숙주도 효사정에 올라 이렇게 노래했다.

 

산세가 큰 들머리에 꿈틀거리며 영수(靈秀)한 기운을

잉태하여 어느 때나 아름답다

세 봉우리는 하늘 밖에 솟아 화산이 푸르고

한 줄기는 뜰 앞에 돌아 한강수가 흐른다

 

노한 대감의 효성과 인품을 기리는 大臣들과 使臣들이 효사정을 방문하고

지은 수십 편의 시에 나타나듯 한강변은 빼어난 名勝이었고

 지금도 세계의 어떤 강변도시에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한참 공사중인 흑석 뉴타운개발현장

몇년동안 햡의가 안돼 답보상태이더니 공사가 한창이다.

 

 

 

 

 

오른쪽 고개지나 조금 가면 한강대교

 

 

 

 

 

흑석동 성당

새로 신축한 새 성전이 바로 보인다.

 

 

 

 

 

 

 

 

 

 

잠실롯데빌딩도..

 

 

 

 

 

우측으로 뚝섬방향의 고층아파트군들..

 

 

 

 

 

 

 

 

 

 

 

 

 

 

 

 

 

 

 

 

치마바위
바위모양이 치마처럼 넓게 펼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효사정에서 원불화관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다.

 

 

 

 

 

원불교방향으로 내려 가는길..

 

 

 

 

 

 

 

 

지하철9호선 흑석역에서 내리면 몇발짝만 옮겨 놓으면

효사정으로 오르는 초입이니, 찾아보기 쉽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