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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이런저런모임

유럽해변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선유도(仙遊島)여행../17년4월1일(토)

           

 

 

 

 

  <예전같으면 만우절날 허튼소리로 장난을 하곤했던 그런날에..> 

 

오전 6시 반에 6섯 가족이 방산이 차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치달려 선유도로 향한다.

 

군산 새만금방조제를 지날때 안개가 많이 끼어 

조금은 걱정도 되었지만 비가 안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신시도와 무녀도를 지나 - 선유대교 못미쳐 쥐똥섬이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행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고 전한다. 본래 군산도로 불렸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각자 자기 가방을 챙기고..

 

 

 

 

 

주차장 앞엔 자그마한 섬이 보인다. 일명 쥐똥섬..

무녀도 쥐똥섬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릴만큼 밀물때면

어김없이 속살을 드러내어 육지와 연결 되는 짧은길이지만

그길을 걸어들어가면 뭔가  이루어질것 같은 그러한 곳이리라..

 

 

 

 

 

주차장 한켠에 자리잡고 가져간 음식을 먹고있으니

선유도 안마을까지 이동시켜 주겠다는 협상이 들어온다.

 

우리가 갖고간 차는 더이상 들어갈수 없으니 도보로 이동하던가

 이곳 차를 이용하던가 하는 결정을 하여야 한다.

결국 왕복으로 이용하기로하고 협상을 끝냈다.

  

 

 

 

 

 

 

 

 

 

 

 

 

 

 

선유도는 ..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한 최무선(崔茂宣)의 진포(鎭浦) 해전기지이었다.

 또한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요지였다.

 

 

 

 

 

선유도에는 이씨, 김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 임씨, 고씨 등도 고루 살고 있다고 한다.

민간신앙으로서 오룡묘제, 장생제, 수신제 등이 있었으나

전통이 단절된 상태이며,

 유물 유적으로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남아 있어

그옛날 선유도 역사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를 태우고 온 차는 이곳 장자교에서 멈춘다.

더이상 진입하지 못하게 다리 진입로에  양쪽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 놓았다.

 

 

 

 

 

 

선유도 장자교에 들어 서며..
길이 268m인 폭 3m의 장자교는 86년에 완공을 했다는 안내판도 보이고..
 그옆으로 새로이 두개의 교각에 다리를 신설중이구..

 

 

 

 

 

 

 

  

 

 

 

 

 

 

 

 

 

 

 

 

 

 

 

 

 

 

 

 

 

 

 

 

 

 

 

 

 

 

 

 

 

 

 

 

 

 

 

 

 

 

 

 

 

 

  

 

 

 

 

 

 

다리를 지나니 장자도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이 있다.
가재미와 장재미을 합쳐서 장자도라 했다는 설명..
장자도를 풍수지리학적으로 보면 뛰는말앞에 커다란 먹이그릇처름

장자봉이 우뚝 솟아 있는 형국으로 눈앞에 선유도가

그맥을 싸고 있어 큰 인재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한다.

 

글씨는 너무 오래된것 같아 보기에 좀..

 

 

 

 

 

 

 

 

 

 

 

 

 

 

 

 

 

 

 

 

 

 

 

 

 

 

 

 

 

 

 

 

 

 

 

 

 

 

 

 

 

 

 

 

 

 

 

 

 

 

전면에 우뚝선 암릉바위 대장봉이 보인다.
141m라지만 높이보단 암릉이 보여주는 위압감..

 

 

 

 

 

 

 

 

 

 

 

 

 

 

 

 

 

 

 

 

 

 

 

 

 

 

왼쪽길로 방향을 정하고 암봉으로 향한다.
다른 어느섬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대장도  

 

이곳에서 올 처음으로 진달래꽃을 본다.

 

 

 

 

 

 

 

 

 

 

 

 

 

 

 

 

 

 

 

 

마삭줄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산악회에서는 왔다간 징표를 나무가지에

차례로 가즈런히 매달아 놓았다.

 

 

 

 

 

 

 

 

 

 

 

 

 

 

 

 

 

 

 

 

 

 

 

 

 

 

 

 

 

 

 

"산자고"

 는 여기에서도 끈길지게 버티고 있고..

 

 

 

 

 

 

 

 

 

 

 

 

 

 

 

대장도 대장봉(142.8m)에서 바라보니..

선유대교 - 선유봉(111m) - 장자대교 - 장자도,

 장자도는 춤을 추는 듯한 형상이다.

 

 

 

 

  

 

 대장봉에 올라선다.(장자봉이 아닌데..)
141m의 대장봉..
잠시 쉬다 할매바위쪽으로 하산 한다.

 

 

 

 

 

 

 

 

 

 

 

산위에서 내려다 본 할매바위

 

 

 

 

 

 

 

 

 

 

 

 

 

 

  

 

폐허나 다름 없는 할매바위의 사당이 왼쪽에..
설에 의하면 이곳에 계신분은 할고 할배는 진대섬(횡경도)에

갓을 쓰고 바위가 되어 이쪽을 보고 서있다고..

할배는 본인운으로 과거에 급제할수 없는 운이어서

 할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수 많은 세월을 백일기도, 천일기도를 하면서

 오직 남편의 급제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과거보러 한양에 간

 할배는 계속 과거에 떨어져 오갈데가 없어졌고

그래서 할배는 어느 사대부집 외동딸 글선생으로 들어가서 글을 가르치게 되었고

 그집 외동딸과 눈이 맞아  데릴사위가 되었으며..

 

 그후 15년이 지난 지난뒤 과거에 급제하여 본가로 내려오는 모습을 본

  할가  기가 막혀 할쯤 이것을 본 부처님이 노하여

두사람을 돌로 변신시켰다는 전설과

 

과거 급제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장자 할가 술상을 차려 마중을 나갔는데 

소실과 함께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서운한 마음에 돌아 앉아

그대로 술상을 든채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구전되어 전해 오고 있다는 설명..

  

 

 

 

 

 

 

 

 

 

하산하면서 만난 "산자고"가 하나가득하다. 

 

 

 

 

 

 

"그섬에가고싶다" 팬션 뒷길 풍경

 

 

 

 

 

 

 

 

 

 

 

 

 

 

 

 

 

 

 

 

 

 

 

 

 

팬션주인이 사유지에 대장봉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만들어주고..

 

 

 

 

 

 팬션앞 전경은 그야말로 손길이 미치지 않은곳이 없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인형꽃동산같이 꾸며 놓았다.

 

 

 

 

 

전망이 빼어난 위치에 1층도  높은 언덕위에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잘 어우러져 있다.

 

이곳 태생인 주인이 외지에서 생활하다 다시 고향에 정착했다하니

팬션앞 정원도 여기저기 손길이 미치지 않은곳이 없는것 같다.

 

 

 

 

 

 

 

 

 

 

 

 

 

 

 

이곳엔 아예 포토-죤까지 마련되어있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해주는 주인장의 고마움에

작은 정성이지만 경의를 표한다.

 

 

 

 

 

 

 

 

 

 

이제 우리 일행은  도보로 스카이 라인 타워까지 가서

망주봉에 갔던 팀과 조우해서 다시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나갈것이다.

 

 

 

 

 

가는길 위로 草墳 터가 있다.

초분이란 마을에서 가까운 언덕이나 밭에 한 평 정도의 땅을 평평하게 다져

 넓적한 돌을  20센티 정도로 쌓아놓고 그 위에 시신을 놓아두는 것을 말한다.

 

 초분의 유래는 섬이나 해안지방에서 내려오는 장례 풍속으로 온전한 시신을

 바로 땅에 묻는 것은 불경이라는 믿음과 정월에는 사람이 죽어도

 땅을 파지 않는다는 전래의 풍습 때문이라 한다.

 

돌 위에 시신이 노출되도록 눕혀 두고 짚으로 움막처럼 지어 가려놓은 가묘 형태로서,

대부분은 2, 3년 후에 유골을 추려서 30센티 정

땅을 파서 묻고 봉분을 만들어 보존하게 된다.

 

 

 

 

 

 

 

 

 

 

 

선유도 해수욕장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눈길이 꽂히는 선유도 스카이라인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 높이 45m 12층 타워를 세워 망주봉 입구 쪽 바다에 잠겨있는

 조그만 솔섬까지  700m 구간을 케이블에 매달려 하강하는 시설이다.

 

 

 

  

 

 

명사 십리 해수욕장을 따라서..
20,000원인데 18,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타는재미도..

 

 

 

 

 

 

 

 

 

 

 

 

 

 

 

 

아직은 철이 아닌 명사십리 해수욕장

 

북쪽 새터와 남쪽 진말 사이의 길이 750m 중 100∼150m가 모래로 덮여 있고,

동쪽 해안 약 1㎞, 서쪽 해안 약 2㎞를 합쳐 10리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고 하여 명사십리(明沙十里)로 불린다.

또한,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망주봉의 일출과 낙조는 고군산팔경에 들어가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물이 맑고 모래질이 좋으며, 수심이 얕고 경사도 완만하다.


썰물 때는 바다 앞에 위치한 솔섬까지 걸어서 왕래가 가능하며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의 호안침식 방지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자전거를 이용하여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는 선유도·무녀도·장자도를 일주 할 수 있으며,

망주봉에서는 고군산군도의 모든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망주봉은 방산이와 백암님이 종주.. 

유배된 선비가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해발 고도가 152m,북쪽의 큰 바위는 남편 바위,

옆의 작은 바위는 아내 바위라고 한다.

 

 

 

 

 

 

 

 

 

 

통계 마을 옥돌 해수욕장..
바닷물이 밀려와 자갈이 굴러가는 소리가 옥 굴러가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소리..
한바퀴 돌도록 만들어 놓은 데크길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