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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새해 첫 산행은 관악산 칼바위능선으로../22년1월2일

 

새해 소망/김풍식

 

어김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또 한 바퀴를 돌아서

새해를 맞이한다.

1년 전에 "혹시나" 하고 품었던 소망들이 "역시나"

이루어진 것 없이 끝나 후회되고 허무하다.

하지만 "새해"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더 꿈꿀 수 있는

자격을 주고 1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주기 때문에

나는 또 새해에 소망을 가져본다.

 

새해에는 나도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혹시 행운이 무더기로 쏟아지진 않을까..?

로또 같은 행운이 내게 올까..?

 

인간의 모든 덕목은 가졌으되

악덕은 갖지 않은 내 생에 진정한 친구를 맞이할 수 있을까..?

 

지나가 버린 시간에 나를 묶어놓은 후회들은

다 잊어버리고 가치 없는 것들에 집착한 날들은

미련 없이 내어놓고 용기 있게 진정한 목적의식으로

앞을 향하고, 이웃의 짐을 나누어 들고 함께 일을 하고

작은 재능이라도 이 세상을 응원하는데 보태는 사람이고 싶다.

 

복을 받고 복을 주는 새해가 되길 소망하며

소망은 집에서도

집 밖에서도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새해들어 맞는 첫 일요일..

밤새 눈이 내려 쌓여있는 풍경을 보면서 아이젠을 챙겨 넣었다.

그런데 막상 관악산에는 눈이 없다. 실눈이 약간 내렸었나 보다.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연주대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조망이 되지않는 날도 흔치 않은데 오늘도 그런날중에 하나다.

 

 

 

 

 

 

 

보잘것 없는 작은 고목 하나..

언뜻 보면 뒤돌아서 있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에 

한컷을 남겨둔다.

 

 

 

 

 

 

 

 

 

 

 

 

 

 

 

 

칼봉능선에서 유일하게 철제로 만들어 놓은 계단이다.

 

 

 

 

 

 

 

봄에 잎새나고 가을에 여러색의 단풍을 맺었다가

겨울이 되니 자신을 감싸던 수많은 잎을 떨어내고

맨몸으로 서있는 동양화를 그리기에 더없이 좋은

그런게 좋아 보인다.

 

그런가하면 사시사철 푸른 잎과 더불어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소나무의 모습은 

여전히 겨울하면 생각나는 나무로 여전하다.  

 

 

 

 

관악산 호랑이골과 연계되는 

서울대학교 경내도 정문에서 후문까지 위풍당당하게 보인다.

 

 

 

 

 

 

 

 

 

 

 

 

 

점심을 하기 위해 가는길..

잘 정리되어있는 도림천..

곳곳이 얼어있는 이 길도 추위를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건강길로 자리하고 있었다.

 

생생정보에 나왔다는 맛집에서 먹은 "동태탕"

모처럼 먹어본 맛은 "깔끔하고 맛깔스러웠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