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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왜 이리 시끄러운지.. 그래도 과실나무는 심었다../22년3월22일

 

 

 

매년 들렀던 "늘봄조경공사"에서 호친구 밭에 심을 사과대추나무, 살구나무묘목을 샀다.

이곳에 들르면 여러 사람들이 묘목을 구매하러 모인다.

다들 바쁜시간대라 그래서인지 주인 아줌마는 언제 보아도 정신이 없어 보인다.

나무 종류가 많기도 하지만 찾는 종류도 많은 까닭이기 때문이다.

 

때론 밭작물에 도통한듯한 분들도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나보다 10년 연배인 나이깨나 든 분인데 지금도 베트남에 대추를 수출하고 있다며

재개발지역으로 수용당한 밭에 심을 묘목을 반트럭이나 사놓고 얘기꽃을 피워 놓느라 자리를 뜰줄 모른다.

그런데 전문 농사꾼이 아닌데도 식재에 참고할만한 내용을 많이 들려준다.  

 

 

 

귀담아 들은 내용으로는 묘목식재할때 접붙이기위해 묶었던 비닐을 제거한후,

뿌리에서 접붙힌자리까지만 흙이 닳도록 해야 한다는것..

거름은 주지 말라는것, 묘목간 거리는 1.5m정도 띄워서 심으라는것.. 

 

 

 

 

 

 

 

 

 

 

 

 

 

도착한 밭에는 갈고 뿌릴 퇴비만 덩그란이 쌓여있다.

 

 

 

 

 

매실나무 정지한 마른 가지가 그대로 있다.

불을 놓아 태우려면 감시원이 달려오니 그것도 걱정이고..

 

 

 

 

 

 

 

 

 

 

 

이렇게 구덩이를 파고 물을 주고 61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그런지 매화꽃은 준비만 하고있다.

 

 

 

밖에서 뉴스를 안보니 조용해서 좋다.

된다, 안된다를 놓고 또 갈라치기가 시작되었다.

안되면 어떻게 할건데..? 걱정도 된다.

 

 

 

 

점심은 "산골추어탕"에서..

 

 

 

 

식사중에 밖에서 건물 보강공사하던 분이 사다리에서 낙상하는 사고로

구급차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마에 찰과상만 있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