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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고향집에서..] 추석지나고 동네 한바퀴돌아보니../22년9월11일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2주정도 이르다 보니 농작물이 여물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하늘은 가을 하늘이 아름답다.

 

 

 

전에는 벼농사가 주를 이루었는데 특작물로 소득이 늘어 나면서

벼농사는 콤바인등 대형기계를 운용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농약도 드론으로 하고 있으니 벼농사짓기가 제일 수월한것 같다.

 

 

 

 

 

 

생지황하우스에서..

 

 

 

 

 

 

나 어릴적 우리 마을에는 과실나무라야 감과 밤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과나무가 잘 자라니 기후 변화를 실감하지 않을수 없다.

 

 

 

사과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봄에 꽃피면 마디마다 다섯송이중 한개만 남기고 따 주어야 하고

과실이 자라면 그중 작은것은 솎아내어 남은 과실을 실하게 길러야 하고

농약도 20여회나 해야하니 일손이 엄청 드는게 과실 농사이다.

 

 

 

 

밤송이는 이정도이니

알밤이 되려면 아직이다.

 

 

 

물봉선화는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다.

 

 

 

약용으로 쓸때, 뿌리나 뿌리줄기를 가을에서 다음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햇빛에 잘 건조해 뜨거운 물에 달여 그 물을 복용한다.

효력은 진통제로서 두통, 전신통, 신경통, 관절염, 치통, 피부염 및 외상지통,

요통에 효과가 좋으며, 눈이 빨갛게 충혈될 때에도 유효하다.

정유성분은 위장에 대하여 완화자극작용이 있어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며,

장내 이상발효를 억제시키는 동시에 방향성 향기가 있어 방향성 건위약으로 쓰고 있다.

 

 

 

 

평지보다 약간 높은 지대라서 비가 오거나 늦은 밤이면 돌무덤이 있는 성황당 길..

큰소나무들은 어둠을 드리웠고 자주 뽑아주지 않아 찔긴 줄기가 있는 잡풀들은

무심코 걷는 뒷다리에 걸려 순간적으로 귀신이 붙잡은것 같아 머리카락이 뻣뻣이

서곤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

 

몇년전부터 외지에서 귀농한분들이 다섯가구나 주택을 지어 살고 있으니

오지마을에 새로운 마을이 들어서는 신풍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