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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이런저런모임

안정과 현실 사이에서의 삶이 있는 마곡나루 VL르웨스트타운을..//26년3월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인근에 자리한 VL르웨스트 타운을 찾은건,
형님내외분이 동부이촌동에서 마곡으로 옮긴지도 5개월째로 접어 들었다.
그동안 마음 한켠에 담고만 있었던 방문을 오늘에서야 실천하게 되었다.
 

 
 
마곡나루에서 가까운 입지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번잡함보다는 정돈된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
근교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출사를 몇번 다녀갔기에 느낌이 새롭다.
단지에 들어서는 순간, 일반적인 주거시설과는 다른 차분함과 안정감이 
먼저 다가왔다. 형님 내외분의 생활도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 보였다.
낯설었을 공간이 익숙한 일상으로 조금씩 바뀌었을테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것도 같았다.
 

 
 



 
 

 
 

 
 
점심은 타운 내 식당에서 함께 하자고 우리가 제안드렸다. 
외부 식당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식사를 하는 내내 느껴진것은 '편안함'이었다.
급하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은 이곳만의 시간의 흐름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월 1인 30식은 기본으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한끼에 15,000원이니 450,000원은 먹지 않아도 부담해야 하고
30식을 넘으면 추가로 부담해야 하니, 그 자체가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겠다.

 

 
 

 
 

 
 
오늘 상차림은 '치킨카차토레'라고 외부에서 온 세프가 만든 식단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단지 내 시설을 둘러보았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여가 공간들이 잘 갖춰져 있었고,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생활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걷기 좋은 동선과 곳곳에 배치된 휴식 공간에서는 배려가 느껴졌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곳이 단순한 실버타운이 아니라
삶의 또 다른 장을 이어가는 공간이라는 점이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불편함이나 축소가 아니라, 오히려 더 단정하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오늘의 방문은 형님 내외분의 안부를 확인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삶에 대한 한 장면을 미리 들여다 본 시간이었다.
조용히 마음이 놓였고, 또 한편으로는 깊은 생각을 남긴 하루였다.
 

 
 

 
 

 
 
돌아올때 정이 듬뿍 담긴 선물 한꾸러미를 받았다. 고맙습니다,
 

 
 
벌써 산수유가 피었다. 4월 10일,'홍성남당항 새조개 기차여행'
형님내외분도 동참하신다. 우리 일행이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