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들의 노오란 색상들이 땅바닥을 뒹굴면서
바람과 장단을 맞추고 단풍잎은 일요일을 보내는 아쉬움이 더하는듯
힘에 겨운듯한 모양새로 가지를 붙들고 있는 오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물왕저수지에서 해질녘에 만나..
어찌하다보니 해뜨는집에까지 ..!
<가을 엽서> - 안도현 -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해질녘의 물왕 저수지에서...
가을 속으로 우리는 떠납니다.
사랑과 우정 가득 담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외로운 가을 여인..
외로운 여인이 아름답다고 "가을편지"에 적혀 있지욤~~*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떨어진 낙엽이 쌓인 나무계단을 내려오면서
잠시 가을을 느껴보지만 그래도 못내 허전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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