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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6월의 연인산우회의 번개팅../11년6월19일(일)

 

 

 

한강변로에는 들꽃들이 만개해있는..

 

모처럼 한가한 6월 19일의 일요일이네..!

석달만에 산을 찾는다.

10시에 석수역에 모인 7명이  관악산에 오른다.

등산인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더운날씨인데도 나무숲길이라

야생화에서 품어져 나오는 향기,

 은은함이 더해서 좋다.

 

 

 

 

 

나이들은 우리는 각자의 생활이 바쁘기만 하다.

위,아래,좌우로 줄지어 있는 가족관계로부터

 직장동료들, 고향친구들의 경조행사..

이런 틈바구니에서

하루를 같이한다는것, 그것도 하루로는

아쉬워하는

우리 연인들모임체는

돈독함을 떠나

동체로의 전환점에 이르른것 같다.

크게 도움은 주고 받지 못할망정

영적으로 의지할수 있는 이런  친구들 한묶음이 있어

난 작지만 그런대로 성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것 같다.

 

 

 

 

 

가끔씩은 만나 담소도 나누고

살아온 시간들을 들추어 내서 반성도 해보는

그런 일상들도 의미가 있는것 같다.

난  내자한테 뭘 잘못하고 있었는지

조금은 알것도 같지만 전부는 아니었던것 같다.

고구려,신라,백제의삼국후예들(손주3명)과 생활하고 있으니 ..

 

 

 

 

 

 

 

 

 

하루가 지루하게 느껴질때가 있는가 허면..

 왠지 모르게 일주일은 빨리 가는것 같고..

한달은 휙 지나는것 같으니..

 

그 지루함 속에서도 주말에 만남의 약속이 있으면

그 만남의 기다림에 하루하루가 즐거우니..

앤돌핀..? 이곳에서 찾아야겠다.

다른데서 헤매지말고..

 

 

 

 

 

 

 

 번개 모임으로..?

광명 철산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2시에 가족들과 합류

하기로 했으니..!

산행은 원점회귀 등산으로 가볍게 할수밖에..

유월 더위와 크게 싸울일도 없고 안성맞춤이네..

가족들과 오찬을 함께하니 한달만에 만남이다.

반갑고, 고맙고, 또 보고싶기도 하고..

그저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루라는 공간은 사라진다.

 

<2011. 6. 19.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