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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석수역에서 내려 호암산오르기/11년9월25일(일)

 

오전 10시에 석수역에서 만나 동네를 가로질러 

뒷길을 택해 호암산으로 오른다.

 

날씨가 갑자기 가을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등산로 시작하는 입구에는 텃밭 비슷하게 일군 땅에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농지로 등기가 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주차장에 등산온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매번 이길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친구 따라 오르기만 했는데

인터넷을 뒤지니  그럴듯한 유래가 나온다.

호암산은 삼성산과 함께 관악산에서 나눠지는 지산으로

크게 보면 삼성산이요,

더 크게 보면 관악산이다.

그런데 왜 산 이름이 호암산인가? 이는 산봉우리가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호암산인데,

조선의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궁궐을 지을 무렵, 밤만 되면 호랑이 꿈을 꾸어 괴로워하였다.
 하루는 한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호암산을 가리켜 저 산의 기운이 세서

 도성에 위협적이니 그 꼬리가 되는 부분에 절을 지어 기운을 누르라 했다.

그래서 태조는 노인이 일러주는대로 절을 짓고 호압사(虎壓寺)라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호압사인지 당겨 찍었는데 흐미하다>

 

 

 

 

 

 

 

 

또 다른 얘기.. 호암산은 화기(火氣)가 강한 산이라서 그 지산인 호암산에

우물을 파서 물을 저장해두었고 그 부근에 수신인 해태(해치)상을 만들어

그 화기를 잠재우려 했다는 것이다.

 경복궁에 세워둔 해태상도 관악산으로부터

오는 화기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세운 것이라 한다.

아무튼 호암산의 해태상은 호랑이상으로도 의심되고는 했는데,

현재는 개로 판단되어 석구상이라 이름 짓고

그 설명을 석구상 앞에 달아놓았다.

헌데 그 석구상의 물건이 남다르다 하니 살아있는 개도 아니요

 돌로 만든 개에 어떤 물건이 달려있을까..?


 

 

 

 

 

 

 

 

<태을봉>

 

 

 

 

 

 

 

 

 

 

 

 

 

길가는 등산객을 위해

 이런 나무뿌리는 캐었어야 하는데..

 

 

 

 

 

 

 

 

비켜가기도 힘들다.

 

 

 

 

 

 

 

 

오랜만의 등산을 같이한 친구..!

 

 

 

 

 

 

 

 

이곳을 몇번이나 지나갔는지 ..?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힘이 든다.

다리가 무겁고 땀도 많이 나고..

 운동부족,,?

쉬엄쉬엄 4시간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해물칼국수

4인분 시켜먹고 귀가하니 하루가 다 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