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친구집에서 1박하고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니
밖에는 안개가 많이 끼었다.
시야가 흐려 걱정했는데 밤나무단지에 당도하니
그곳엔 다행히 안개가 없다.
약도안치고 되는대로 익은 알밤인데 좀 작은게 흠..!
땅에 떨어져 있는 밤만 줍기에는 양이 안차니 털수밖에..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은 알밤줍기.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교외로 나가야 하고,
하루 나들이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런면에서 동환친구가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한다.
수확한다는 재미는 해본자만이 알수 있는법..!~
셋이 두시간에 주운 밤이 제법 된다.
이곳 곤지암에는 공장건물이 많다.
서울근교이기도 하지만 도로 진입이라든지 주변어건이
중소기업이 들어서기 안성 맞춤이라 그런것 같다.
돌아올때는 모아두었던 밤이며,이것저것 싸주니 고맙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하고..
저녁, 아침, 점심까지 마냥 먹기만 했으니..!
맛있기는 했지만..
고맙다,친구야..! 수고하신 친구내자께도..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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