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 복원터를 둘러보고 9번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경복궁역에서 하차하여
광화문 안으로 들어가 보니 베롱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이 꽃을 보면 전국 어디에서나 정겨움이 느껴진다.
광화문내 광장에서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한다.
외국 관광객들은 기념으로 남기려는 사진 찍기에 바쁘고..!
땀은 비 오듯 하는데..
광화문에서 한참을 걸어 인사동 입구에 오기까지
땀을 식히기 위해 은행 현금 인출하는 곳에서 두어 번을 들리면서 와야 했다.
"일획을긋다"라는 붓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인사동의 오래된 문화적인 전통을 나타내려는 생각에서 맘껏 머금은 붓끝에서
나오는 일획의 느껴지는 듯하다.
건물 앞 노상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재미있는
인물화를 그려주고 액자에 넣어서까지 준다.
사만 원이 좀 못된..!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판매하는 도로 위 난전에 고풍스러운 물건들이 많지만
이 옆을 오가는 이들은 무더위에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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