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
심평원동우회 춘계 산악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수유전철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덕성여대앞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면 모임 장소인 솔밭근린공원이 나온다.
날씨가 올들어 제일 더운 31.8도까지 책크된걸 보면
둘레길을 걷는것 만으로도 몇백미터 산을 오르는 등산만큼이나
땀이 흘러 내리고 힘에 버거웁다.
<-솔밭근린공원-북한산둘래길1구간-우이령입구-오봉산전망대-월벽타운(식당)->
몇명이 버스를 잘못타서 반대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 오기도 하였는가 하면
아예 전철역에서 모이는걸로 착각을 하고 기다렸다는 분..
이런 저런 사연들을 뒤로하고 도착한 순으로
서명부에 확인을 하고..
어르신 한말씀을 듣지 않을수 없다.
박정부 전상무님 일장 훈시..?
오랜만에 참가하셔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
단체 사진을 찍을때는 앞에 앉던지 옆에 서야 하는데..
뒤에 있는 몇분은 얼굴이 안보인다.
출발할때는 질서 정연한데 몇미터 지나면
몇몇 모임으로 나눠지는게 회원이 많을때의 일반적인 진풍경이다.
그러니 대열에서 떨어지면 사진도 없고..!
등산에 참석했는지, 딴길로 빠졌는지..?
공원을 빠져 나와 동네 어귀에 이르니
빌리지 사이로 난 소로길로 접어든다.
아침 일찍 집결지 시간 맞추느라 뭔가 빠진것 같았는데
교회신도들이 커피봉사를 하고 있으니 감사..!
얼마를 걷다보니 북한산 소나무 숲길 1구간이 나온다.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 우이분소를 지나
몇미터를 지나니 두갈래 길이 나온다.
둘레길이라는 간판이 작아서 잘보면서 따라가야..
둘레길 1구간을 지나오니 다시 대로변으로 접어든다.
우이령길을 목표로 한다면 이곳에서 진입하면 된다.
우이령길로 들어서는 초입이다.
오늘은 신분확인없이 개방하는 날..
이사진 찍느라고 스틱을 놓고는
산상공연을 한다기에 급히 내려갔다 왔는데
그사이 누가 집아 갔는지..?
몇년을 나와 함께한 인연인데..
탐방지원센터 조금 아래에 있는 공터에서는
가수 사월과 오월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우이령 산상공연이 이루어지고 있고..
우린 땀흘리며 길을 재촉하고 있다.
목표로 했던 산행을 마치고 오찬장에 오니
이곳으로 직접 참석한 회원들이 보인다.
산악회에 처음 같이하신 남광성 전 감사님..!
10만+10만을 협찬하셨고...
우리는 이렇게 하루를 땀을 흘리며 오랜만의 만남을 통해
과거 직장에서 보냈던 우정에 얽힌 추억담을
상기하면서 각자의 삶터로 아쉬운 발길을 옮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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