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볼일들이 있어..
두친구와 연신내역에서 오후4시에 만나 산에 올랐다,
이때쯤이면 다들 하산하기 바쁜데 우린 올라가니
이게 객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대로 더위를 피해 산행한다는게
한편으론 여유롭고 호강하는 산행이 아니었는가도..!
하산 길에는 플래시불로 길을 찾아 내려오는 재미도..
북한산 불광사->비봉->세검정
연신내역에서 5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6번을타고
수양관(종점)에 하차..
잠시 올라가면 불광사가 보이고 불광사옆길로 입산하다.
하산하는이들과 자주 맞닥뜨린다.
이 계단..!
설치한지 며칠안된것 같다.
페인트칠 냄새가 나는게..
불광사를 지나 우측으로 오르면 족두리봉(1.1km) 으로
직진하면 향로봉과 비봉으로 오른다.
직진하여 생활체육쉼터 2곳을 지나고 10분여를 더가니
아름다운 계곡을 만난다.
생활쉼터에서는 동네분들이 어울려 운동을 하고 있었다.
능선을 오르다 멀리 족두리봉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면서..
.
진흥왕 순수비도 보이고..
진흥왕 순수비...
진흥왕 순수비는 높이 154㎝, 너비 69cm로 국보 제3호..
신라 진흥왕이 북한산 남쪽 비봉 꼭대기에 세운 순수비로
진흥왕이 553년 백제로부터 한강 하류 지역을 빼앗은 뒤 555년 서울 북한산을 순행하고
강역을 획정한 뒤 이를 기념하여 세운 비로 보인다고 한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원본은 서울 북한산(일명 三角山) 남쪽 승가사(僧伽寺)
서남방에 위치한 비봉(碑峰) 꼭대기에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북한산에 있는 진흥왕순수비는 복제품..
진흥왕은 총 4개의 순수비를 세웠는데..
첫번째는 서울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두번째는 마운령비, 세번째는 창녕비, 마지막으로 황초령비가 있다.
이 가운데 마운령비와 황초령비는 북한에 있고..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진흥왕순수비는 북한산비와 경상남도에 있는 창녕비이다.
< 참고로 순수비란 왕이 순수(행차)한 곳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북한산비는 신라가 553년 관산성전투에서 백제 성왕을 죽이고 승리해
한강 이남을 차지한 후 555년 진흥왕이 서울 북한산을 순행하고 강역을 넓힌 후 만든 비석이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신라인들이 비봉에 올라가서 그 곳에서 즉석으로 비석을 만든 것..
북한산비는 조선시대 유명한 문인인 추사 김정희가 발견한 것으로
그 전까지는 승려의 비석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비봉 코뿔소 바위에서..
우뚝솟은 곳에 진흥왕순수비가 있고..
그 웅대한 기를 받으려는지 한 젊은이가 책을 읽고 있다.
비봉위에서 해넘이를 맞다.
불광동에 내려오니 9시30분..
식사하고 집에오니 11시가 넘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문다.
'이산저산산이좋아 > 친구와산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계곡을 찾아../8.9 (0) | 2014.08.10 |
---|---|
삼천리골로 들어 사모바위를 거쳐 진관사로../8.2 (0) | 2014.08.02 |
다락능선을 타고 에덴동산을 오르다/6.7 (0) | 2014.06.07 |
삽시도 여행 두번째 이야기/5.17-18 (0) | 2014.05.20 |
송화가루를 마시며 우이동에서 송추로 넘어가다../12년5월10일(토) (0) | 201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