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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수덕사의 말사인 개심사를 가다..//15년8월15일


 

 

개심사(開心寺)

-운산면 신창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개심사를 찾는 이들 대부분은 가야산 줄기에 위치한

 이곳 개심사에 청벚꽃이 핀다고 하여 4월부터 5월까지 많은 발길이 이어진다.

 

 

 

개심사 앞까지 차로 갈수 있으나

 주차장에 차를 놓고 운동삼아 걸어 올라가다 초입에서 첫번째 만나는 풍경,

 5일장터에서나 볼수있을것 같은 노점상들이 있다. 

 

 

 

개심사 일주문은,

 원래 없던것을 6년전에 세웠다고 한다.

땀이 많이 흐리는 더운 날씨..

이곳에서부터 15~20분을 더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니 노송들로 이어진 산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니, 이곳이 천년 고찰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올리게 만드는..

 

 

 

마음을 열고 씻고, 마음을 열고 들어가는 곳..

 

 

 

 

 

 

 

 

 

654년(의자왕 14) 혜감(慧鑑)이 창건하여 개원사(開元寺)라 하였다.

 1350년(충숙왕 2) 처능(處能)이 중창하고 개심사라 하였으며,  1475년(성종 6)에 중창하였다.

그 뒤 1740년(영조 16) 중수를 거쳐 1955년 전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4호인 명부전(冥府殿),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58호인 심검당(尋劍堂),

무량수각(無量壽閣)·안양루(安養樓)·팔상전(八相殿)·객실·요사채 등이 있다

 

 

 

 

 

뒤틀린 나무 그대로를 기둥 삼은 개심사 심검당(尋劍堂) 

해탈문 넘어 대웅전 앞마당에 들어서려는 순간 멈칫했다.

무심히 지나친 문이었음에도 두 기둥의  잔상이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두 기둥을 다시 보았다.

기둥들을 인위적으로 다듬거나 한게 아니고 생긴 그대로의 나무를 가져다 쓴듯

구부러져있는 모습이 그당시의 사찰을 건축하는 기법으론 파격적이었겠다는 느낌이 든다.

 

 

 

이곳 마당에 있는 나무가 청벚꽃 나무이다.

 

 

 

 

 

 

 

 여행사 명찰을 달고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여행상품으로 이곳을 경유하여 옹도까지 연계하는1일 투어 일정이 있는가 보다.

연못주위에서 기념을 남기려는 이들이 아름답다.

 

  

 

 

 

 

 

 

나오는 길에 마음에 걸리는건 특산물을 담아놓은

 함지박모서리가 깨져 있는게 내내 아쉬웁다.

우리 마음도 저렇듯 어디 한군데가 깨져 있진 않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