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 관악산 기슭에 세워졌으나,
자주 불이 나고 과거에 오르는 학생도 없는 등의 일이 터지자
터가 좋지 않다고 여겨 숙종 16년(169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1944년 시흥향교·과천향교·안산향교를 통합하여
시흥향교로 하였다가 1996년에 과천향교로 복원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숙종 16년에 이곳으로 옮기면서 세워졌다.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에 들어서면 동·서재와 동·서무가 없고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이 대부분 향교와 마찬가지 양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물의 배치는 단조로우나 지형에 따라
터를 크게 네 단으로 나누어 공간이 수직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1975년에 완전 해체하여 복원한 것이다.
여름에 들어서면서 31도가 넘는다는..
폭염주의보 메세지가 핸폰으로 날아든다.
모처럼 넷이 모여 더운여름의 하루를
관악의 숲속길을 걸어 연주암을거쳐 학바위능선으로
내려왔다. 더위때문인지 현저하게 줄어든 등산객..
계곡에는 텐트족들이 좋은자리를 찾아
잽싸게 자리하고 있고..
오르는길 언저리에 있는 태극기팔랑개비를 보고 있으면
더운 날씨를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땀이 줄줄 흐르니..
계곡물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도 없고..
덥거나 말거나 시주를 하거나 말거나
스님은 계속 염불을 외우고 있다.
약수터 상단에 있는 표지석에
물을 올려놓는 정성도 보인다.
사찰에서 주는 점심 공양을 받기위해
줄을 서있는 등산객들..
웃는 표정의 암석..
산상에서 즐기는 점심공양
이날 제일 좋은 장소에서 오찬을 한것 같다.
그늘진 소나무 아래 바위에 둘러 앉아
족발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안주삼아 금상첨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중계소 철탑은 왠지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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