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피천득-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물듯 가는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 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 할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봄비라고 하기엔..
오늘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종일 이어진다.
이럴때는 집에서 빈대떡 먹는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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