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째날은 기내에서-
2018년 11월 6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인천제2공항 3층대합실에
도착하라는 여행사의 사전 안내도 있었지만
출발 날짜가 되니 마지막 message가 다시 왔다.
여행가방을 준비하면서 기간중 갈아입을 옷가지며 필수품을 넣었다가
다시 바꿔넣기를 몇번씩 반복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는데
이번엔 사무실 행사를 마무리하고 급하게 챙기다 보니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
오후 5시 15분에 인천 제2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KE129 여객기는 날개를
내리며 하강하기 시작한다. 여기가 오클랜드이다.
여행기간중 이동경로
11시간을 비행하여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 비행장에 도착했다.
우리와 시차가 4시간이 빠르다보니 우리시간으론 2시 25분이고
북섬에서는 오전 6시 25분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오클랜드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하러 가는 통로에 이런 조형물도 있다.
이맘때면 몇년째 긴 시간을 기내에서 보내면서 되새김질하는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면 탓하지 말라"
하늘을 날고 있으니 길이 아니요, 언어가 다르니 말이 아니지 않은가..?
말도 안되는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있는데
기내에서의 공식이 된것같은 기내식 2번, 간식 1번은 법이 된듯 나온다.
뉴질랜드 통용권 지폐
수도는 웰링턴이고 2개의 주요 섬과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다수 국민이 유럽계이고, 영어와 마오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종교는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으로 구성된 그리스도교가 많다.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이고 총독이 대표한다.
국민은 4,700만명이며, 국토면적은 우리의 2.7배라고 한다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우리를 2일간 안내할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한 24명의 여행그룹
-여행 둘째날/ 11.7 와이토모로 이동하여..반딧불 동굴관광
로토루아로 이동하여..로토루아호수, 폴리네시안 노천탕, 항이식디너와 민속춤관람.
북섬에서는 이 버스로 투어를..
자동차 운전석이 우리와는 반대인 오른쪽에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와는 모든게 반대로만 생각하면 별로 틀린게 없을것 같다.
우리의 가을은 이곳의 봄이고 우리의 여름은 이곳의 겨울이니
우리가 여행온 지금의 이곳은 초봄이 지난걸로 생각하면 되었다.
또한 적도를 지난 남쪽이기에 햇살은 남쪽에서 비치는게 아니라
북쪽에서 비치고, 따라서 모든 집들은 북향으로 지어져있다.
오클랜드에서 와이토모로 가는 길..
사람은 눈에 안 보이고 양과 소떼들만 보인다.
뉴질랜드에서는 1에이커(약 1,200평)당 소는 한마리,
양은 세마리까지만 키우게 되어있다고 한다.
수백 에이커의 목장을 갖고 있어도 전기 철조망으로 구분을 지어서
목초재배지로 사용하는 지역과, 다 자란 목초지에 방목하는 지역,
방목이 끝나 땅을 일구고 파종하는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오찬장으로..
식당옆에 있는 농산물 판매소를 들러보니
모두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청정 농산물들이다.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로..
동굴안에서는 촬영이 불가 하다니
이곳 직원과 기념을 남기는것으로..
뉴질랜드는 고사리나무를 국가 상징목으로 한다.
고사리가 풀이 아니라 수백년을 자라는 나무이며 산중에 많이 자란다.
이곳부터는 촬영 금지구역이다.
반딧불이를 보면서 탄성을 내기도 했는데 약간은 아쉽기도..
어둠침침한 석회 종유 동굴을 돌아보니 종유순이 계속 자라는 것을 보고
동굴이 살아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어느 종유석 앞에서 관광객들이 각자 자기네 노래를 부른단다.
우리팀은 "아리랑"을 불러본다.
이어서 한치 앞도 안보이는 동굴에서 보트를 타고 반딧불을 보는것인지
은하수를 본느것인지 모르지만 안내원이 줄을 잡고 배를 이동시킨다.
이곳 지형에 익숙해 있는것 같다.
어둠속에서 푸른하늘 은하수처럼 밝게 빛을 발산하고
자태를 뽐내는 반딧불이 행복하게 보인다.
동굴관리는 이곳 원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동굴내의 넓다란 광장에서 결혼식도 행해지고
집단회의도 하면서 예전방식대로 이어져 가고 있다고 한다.
둥굴을 나오면 연결되는 이곳에서는
간단한 식사나 기념품등을 살수있는 샵이다.
와이토모에서 로토루아로 가는길..
풍요로운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던 소떼가
일렬로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젖이 불면 짜내야 하는것을 알고 자기네 농장으로
알아서 간다니 이정도면 교육을 제대로 한것 같다.
소유자가 다른 지역은 관목으로 울타리를 조성해 놓았다.
로토루아 호수에서..
이곳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로토루아 호수는 로토루아 지역의 12개 호수 중에서 가장 큰 호수로
옛날 로토루아 지역의 화산들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웅덩이가 파이고,
이곳에 물이 고여서 만들어 진 것으로,
현재는 많은 관광객이 호수에서 유람을 즐기는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오리들은 여유롭게 물가에서 노릴고..
중앙에 우리가 머물 IBIS호텔이 보인다.
마오리족 전통의 단백한 찜요리 항이디너와
마오리의 포이댄스, 하카춤, 스틱댄스를 감상하고..
한국팀, 일본팀여행객들과 어울려 춤도 추고..
이렇게 기념을 남기는 시간도 가지면서..
이곳은 노천탕으로 유명한 폴리네시안 스파가 있다.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아서 대여를 했는데 10불을 주고 사용후 반납하면
5불을 다시 돌려준다.
온천내에서의 사진촬영은 허용되지 않아 내부사진은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간헐천과 뿌연 증기 가득한 온천 호수,
온천 폭포 등의 풍경들은 살아 있는 지구의 안쪽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항이식으로 푸짐한 저녁을 끝으로
뉴질랜드 북섬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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