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일정은 구곡폭포에 들러, 문배마을로 가는 행로이다.
청량리에서 itx 열차에 탑승하고 차창으로 펼쳐지는 경관을 보며 강촌역에서 하차했다.
이곳도 35도로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다.약간은 강행군인것 같기도 하다.

구곡폭포까지 3.5km라는 표식이 반갑지 않다.
버스로는 10여분이면 간다고 하는데,


폭염이 계속되어도 벼이삭은 고개를 내밀었다.
이 정도면 추석에 햅쌀은 문제가 없겠다.

옥수수는 수확기가 다 되어가고 있다.

덥다. 시원한 냉커피 한잔이 체온을 3도는 끌어 내리는것 같다.
항상 무거운 커피물은 방산이 친구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오늘은 계란까지 구워왔다. 나는 한개가 정량이다.

차도 아래로 시원한 그늘이 있는 구곡폭포, 문배마을로 가는 길이 보인다.
그 길로 가기위해서는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좁은 길이어도 중앙에 노란색의 표시줄이 그려져있다.
자전거 왕복에 필요한 교통신호인것 같다.

외롭게 혼자 앉아있는 왜가리 한마리,

차도에서 소로길로 들어오는 구간이 몇군데 있는데
이곳도 그 중에 한곳이다.


위에있는 카페에서 노래가 흘러 나오고, 그곳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다리도 있다.


왼쪽으로가야 구곡폭포라는 안내글이 있다.


드디어 구곡폭포 주차장에 도착, 이곳은 3번째 오는곳이다.




입장료 2,000원에 춘천사랑상품권을 준다.
결국은 공짜인셈인데, 이곳에서 사용해야 공짜이지,
모르고 그냥 호주머니에 가지고 가면 공짜가 아니다.

























폭포수되어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길을 잡아 문배마을로 향한다.
그런데 올라가야 한다. 덥고, 많이 걸어서인지 맥이 빠진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문배마을로 가는 정상길에 도착했다.

강원특별자치구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가 주소지이ㄷ.,
어느 마을마다 유래가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똘배같은 문배나무가 있었다는것,
하나는 마을 생김새가 짐을 가득 실은 배형태로써
문배마을이라는 자연명칭을 가지게 되었다는게 유래이다.

오르막을 올랐으니, 이제부터는 마을로 가는 내리막길이다.

동네 9가구가 있다는 안내도에는 모두가 음식점이다.
먼저 보이는게 강씨네 통나무집이다.


첩첩산골 오지에 소화전도 설치되어있다.


생태연못 주위에 운동기구가 있고, 화장실도 청결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생태연못이다,
이곳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구곡폭포수로 연결된다.

토종벌통도 여러개 설치해 놓았다.




마을에 있는 안내도에 표기되어있는것과 같이,
9가구 모두가 식당을 하고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마을인것 같다.



어느분이 귀띰해 준 신가네로 가는길,

식당을 운영하는분들이 이곳에 살던 분들이어서 나이가 지긋하다.
늦게 돈벌이에 나선게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활동하면서
명함에 대표라는 직함을 사용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의를 바꿔입고 빨아서 밖에 널어 놓았다.




촌두부, 감자부침,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다.
먼저 촌두부가 나온다. 매일 만든 제품이라서 맛이 일품이다.

된장맛도 예날 어릴적 먹던 맛이다.
8가지 찬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호강하는 기분이 들기에 충분하다.



얼마나 뜨거웠던지 밖에 널어 놓았던 등산복 상의가 다 말랐다.


문배마을동네를 빠져나와 구곡폭포 주차장으로 나가는길,
많은이들이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소담소담에서 팥빙수로 추억을 남기고, 8월 첫주 산행을 마무리 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방산이 친구 계획이 무모하다고 생각될때가 많은데,
그래도 지나고 나면 '그때 가보길 잘했네'라는 고마운 생각이 든다. 오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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