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박새를 담아내기 위해 안성에 있는 셑트장을 찾았다.
겉으로 보기엔 허름한 비닐 하우스인데 그안에서 동박새가 번개처럼 오간다.
산수유 가지에, 붉고 작은 열매들이 점처럼 박혀있는 그 위에 박새와 동박새가
나란히 앉아있는 순간들, 노란 눈테와 검은 멱, 산수유의 노랑 기운과 빨강 열매가
한 프레임 안에서 서로를 살려주고 있었다.
오늘의 촬영은 기술의 승부가 아니었다. 몇마리의 동박새와 박새, 잠시 같은 시간을
나누어 준것, 그것이면 충분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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