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0시 조금 지난시간의 창경궁 대식물원,
유리 온실안으로 맑은 빛이 깊숙이 스며들었다.
빛은 충분했지만, 기대만큼 다양한 꽃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래인지 오늘의 접사는 풍성함보다는 고요함에 가까웠다.
많지 않은 꽃들 앞에서 한 송이씩 천천히 셔터를 눌렀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꽃과 눈을 마주한 시간은 정갈했다.
오늘의 '많은"이 아니라 "집중"의 시간이었다.


창경궁에 방문할 때면 꼭 찾아보는 회화나무,
이 장면은 봄이 무르익은 때에 담아야 제 격이다.

곰얼굴 형상도 찾아보는 곳이다.

많지 않은 꽃들 사이에서 명자꽃만이 또렷이 피어 있었다.














동백꽃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창경궁 식물원에서 촬영을 마치고, 창덕궁을 거쳐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 보는 창덕궁의 봄이 오려면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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