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오솔길/성서평화나눔 (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페인 가톨릭 성지를 가다> 산티아고 순례길… - 산티아고 순례길 - 예수 제자 '야고보의 무덤' 전설에 스페인의 열정적인 신앙심 더해져 산티아고 순례길, 성지로 급부상 프랑스 남부서 800㎞ 이르는 길… 전 세계서 연간 20만명 찾아와 지난 9일 이른 아침, 버스차창 밖으로 벌써 스틱을 짚고 성큼성큼 길을 걷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다 사라지길 거듭한다. 한달치 살림을 꾸려넣은 터질듯한 배낭을 진 사람, 자전거 양옆에 짐꾸러미를 매단 사람들도 보인다. 이들을 지나쳐 먼저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주교좌성당 앞엔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인데도 완주자들이 증서를 치켜들고 환호한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야고보 성인(스페인어로 산티아고)의 무덤을 참배하려는 행렬이 장사진이다. 땀에 전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기도에 .. <스페인 가톨릭 성지를 가다> 죽어서도 못 나오는 봉쇄수도원 室內엔 첼로가 놓여 있었다...아빌라.. - 아빌라 - 大데레사 성녀 "초심 되찾자", '맨발 가르멜 수도회' 창립 16세기 수도원 개혁운동 産室… 수녀, 연주하며 수도생활 달래 '태양의 나라'라는 스페인이지만 봉쇄수도원으로 쓰였던 공간은 서늘했다. 스페인 북서부 고성(古城) 아빌라라의 엔카르나시온 수도원, 지금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50cm 두께는 되어 보이는 돌벽 안 공간엔 작은 창문 몇 개 외에는 빛도 들지 않았다 심지어 나무로 만든 출입문도 두둠했다. 한번 들어가면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나오자 목한다는 봉쇄의 의미가 가슴에 꽂혔다. 실내엔 각종 냄비와 프라이팬 등이 보인다. 주교와 사제들의 제의도 여러 벌 걸려 있다. 수백년 전 수녀들이 만들어 봉헌하거나 주문을 받아 제작한 것들. 그런데 뜻밖의 물건이 유리 진열장 안에 .. <스페인 가톨릭 성지를 가다> 상 劍 대신 순례지팡이 든 이냐시오 "回心의 현장" - 2012년도에 방문한적이 있는 스페인 몬세랏 수도원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 내용을 그곳을 회상하며 소개한다.- - 몬세랏, 만레사 - 전쟁영웅 꿈꾸던 청년 이냐시오, 만레사 동굴에서 1년동안 수행.. "예수회" 창립해 가톨릭 새바람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수회 소속 스페인 동부 작은 도시 만레사의 한 바위산 동굴 그 위에 지은 성당 밖을 나서자 맞은편으로 평지 돌출로 우뚝 솟은 몬세라토 산이 보인다. 이곳은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를 창립한 로욜라의 이냐시오(1491~1556)영성(靈性)이 탄생한 곳이다. 1522년 3월 25일 이 동굴에 거적을 걸친 걸인 행색의 청년 이냐시오가 다리를 절며 들어섰다. 스페인 북서부 로욜라의 영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 영웅을 꿈꿨다. 그러나 1521년 팜플로나에.. 55살 늦깎이로 사제품 받은 이인주 신부(국제선교회) "어휴~ 저희 아버지랑 동갑인데 어떻게 형이라고 불러요." 2월 6일 사제품을 받은 이인주 새 신부는 신학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신학생이었다. 동기 신학생들에게 편하게 형이라 부르라고 해도 동기들은 "부모뻘인 부제님을 어떻게 형이라고 부르냐"며 손사래를 쳤다. 결국 합의를 본 호칭이 "큰형님"이었다고 한다. 55세. 사회에서는 퇴직을 준비하는 나이에 이 신부는 꿈을 이뤘다. 사제의 꿈을 품은 지 38년. 수없이 많은 고민과 방황 끝에 드디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것이다. 이 신부는 "제 이력이 좀 남다르죠"라며 쑥스러워했다. 수도원 3곳과 신학교 3곳. 막노동부터 교리신학원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다른 사제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고 평생 주님의 말씀을 ..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기쁘다 구주 오셨네..! 땅으로 내려오신 평화의 하느님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루까 2,10-11) 구유 앞에서 / 이해인수녀님 하늘에서 땅까지 참으로 먼 길을 걸어 내려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엄청난 거리를 사랑으로 좁히러 오셨습니다. 예수 아기시여..! 마리아의 몸 속에 침묵하는 말씀으로 당신이 잉태되셨을 제 인류의 희망과 기다림도 잉태되었습니다. 당신이 마리아의 태중에서 베틀레헴으로 먼길을 가셨을 제 순례하는 인류의 긴 여정도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이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숙소를 찾아 헤매실 제 인류도 방을 잃고 서 있었습니다. 추위와 몸을 떨면서 울고 싶은 마음으로 서.. 천주교 반포성당../14년12월20일 반포성당에서.. 반포성당은 반포2동에 있는 성당으로 1976년 5월에 설립되어 거의 40년이 된 성당이다. 성당종각위에 닭이 올라간 이유..?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성당 종각 위에 닭을 장식하여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도 서울 반포성당에 장식되어 있다. 왜 하필 닭인가..? 별로 양순하지도 않고 가톨릭 신앙하고는 별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 닭을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는 종각 위에 세워 놓았을까..? 사실 그리스도인의 상징으로는 초대 교회로부터 전해 오는 물고기가 더 적합하고, 착하고 유순하고 인간에게 친밀하기로는 비둘기가 더 낫지 않을까..?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옛사람들은 닭에게 성전의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는 명예를 주었을까..? 여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 Sumi Jo(조수미) performs at the event before papal Mass 교황미사 식전행사. (1) Nella Fantasia (2) Ave Maria (3) La Fantasia 광화문광장 시복식 미사 참석../14년8월16일(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8월 16(토)일 오전 4시에 일어나 조반을 뜨는둥 마는둥 대충 해결하고 5시에 집을 나서니.. 집앞에서 오늘 미사에 참석하기위해 광화문을 가는 이웃 아파트에 사시는 분을 만났다, 고맙게도 우리를 남대문까지 태워다 준 덕분에 근거리를.. 광화문광장으로 진입하는 주변바닥에는 이런 표식을 해놓아 길을 인도하는가 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새벽 2시부터 나와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차량진입이 안되니 모처럼 시내길이 인도로 변신한 모습이 여간 해서는 볼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들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신도들은 티셔츠, 아니면 베낭, 목도리로 자기네 성당신자들을 구별하게 하고 왔으나.. 우리 본당은 가까워서 그런지 가지각색으로 자기 .. 교황방문 아시아청년대화가 열리는 충남 성지 그림으로 보는 교황님 대한민국 사목방문 여정 로마에서 서울까지, 세 번의 시복식 로마에서 서울까지, 세 번의 시복식 1925년 79위, 1968년 24위는 로마에서.. 2014년 서울에서 124위 시복 * 본 자료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월간지 2014년 8월호 기고문 "로마의 시복식과 서울의 시복식"(김정숙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을 간추린 글입니다. 오는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124위 순교자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세 번째 시복식이다. 첫 시복식은 일제 강점기인 1925년(79위), 두 번째 시복식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직후인 1968년에(24위), 두 번 다 로마에서 열렸다. 두 번에 걸쳐 복자품에 오른 103위 순교자들은 1984년 성인품에 올랐다.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103위 순교 성인의 선조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주춧돌이었던 124위 순교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시는 충남 솔뫼성지는..!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출생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5일 솔뫼를 찾아 조선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기린다. 그곳은 "내포"(內浦)라 불렸다. 밀물 때면 삽교천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왔고 이 물길을 따라 배들이 오갔다. 충청남도 서북부인 당진과 예산, 홍성 및 서산 등 곡창지대를 아우르는 내포지방은 내륙이면서도 위치상 외부와 교류가 활발한 곳이었다. 19세기 내포 일대에는 100가구 중 80가구가 천주교를 믿을 정도로 교세가 커졌다. 그러나 "서학"이라며 천주교를 금하던 조선은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했고 종교적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천주교인이 고문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내달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품에 오르는 124위의 천주교 순교자 중 49명이 바로 내.. 레지오 봉활/14년6월20일 -찬미 예수- -성심의 집에서 레지오단원 봉활을 하다.- 할머니 치매노인 27명이 기거하고 있으며 수녀님들이 돌보고 있다. <성지순례>산티아고,데 콤프스텔라/스페인/14년3월25일(화)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9세기에 성 야고보의 묘가 발견된후 기독교 성지로 유명세를 타서 수많은 순례자가 찾아오는 곳으로 매장 장소에 건립된 카떼뜨랄이 유명하다. 그리스도의 12제자중 한명인 성야고보(산티아고)는 스페인에서 기독교를 전도한 후 팔레스타인에서 순교했으며 그후 시신은 스페인으로 옮겨 매장됐다고 한다. 포르투갈에서는 로카곶을 땅끝이라 불리우며 관광지가 되어 있듯이 여기 서북 스페인에도 땅끝이라 불리는 피니스테레 곶이 가깝다. 예수가 죽고 그를 따르던 제자들도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 가운데 12제자중 3번째 위치에 있던 야고보 James Major도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 흘러흘러 여기 스페인땅에 이르게 되었고 7년동안 열심히 전도를 하였으나 효과는 .. <성지순례>파리/프랑스../14년3월21일(금) 프랑스 파리하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아마도 에펠탑과 함께 세느강일 것이다. 세느강 센강은 파리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많은 다리들이 그 위를 가로 지르고 있으며, 주변으로 수많은 박물관들과 성당들이 있고, 한강의 여의도 같이 세느강 한가운데 조그만 섬도 있다. 강주변으로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가 있는데, 타는곳마다 유람선의 종류 / 코스 / 가격등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이나 여행책자등을 통해 정보를 얻어서 가는 것이 좋다. 개선문 오스테를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이 1806년 승리를 기념하여 건축가 샬그랭에게 명하여 30년 만인 1836년에 완공되었다. 높이 49.54m, 폭 44.82m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샤롤 드골 에투알 광장(Palace Charles.. <성지순례>루르드 성모 발현지/프랑스,벨기에,스페인,포르투갈..2014년3월19-31일 -루르드 성모 발현지 -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의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살 소녀 벨라뎃다에게 18차례에 걸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다. 벨라뎃다는 성모님의 모습을 흰옷에 파란색 허리띠를 두르고, 하얀 베일로 머리를 감쌌으며 팔에는 묵주가 있고 발아래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성모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벨라뎃다의 물음에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 Immaculata Conceptio"라고 밝히시고,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남기셨다.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반포한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를 확인 시켜준 사건이기도 하다. 아홉 번째 발현 때는 "샘에 가서 물을 마시고 몸을 씻으라."고 말씀하셨으며,..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수태고지(受胎告知)|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수태고지(受胎告知)| 그림의 주된 테마는 마리아의 집에서 벌어지는 마리아와 가브리엘의 대화이다. 천사는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루가 1,35)라는 말을 하고 있으며,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고 대답한다. 이 모든 일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섭리임을 천사와 마리아 사이에 놓인 기둥 윗부분에 임하신 하느님께서 보고 계신다. 또한 축복이라도 하시는 듯 이 순간 하느님께서는 손을 뻗쳐 강한 황금빛 빛줄기를 성령 비둘기와 함께 이 건물 안에 보내고 계신데, 그 빛이 멀리 마리아의 "초라한" 침실에 머무는 것 같다. 지금 하느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사자.. 성 루카 복음사가 성루카복음사가축일 - 10월 18일,금(홍) 전승에 따르면,루카복음사가는 시리아의안티오키아(현재는터키의 안타키아) 출신이다. 바오로 사도의 전교 여행에 함께하였던 그는주님의 복음과 복음선포의 상황을 기록하였다. 곧루카복음과 사도행전이다. 루카는 다른복음사가들과는 달리예수님의어린시절에 관한부분을 성모마리아와함께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성모 마리아를최초로 그린화가"라고불리기도한다. 또한그의직업이 의사였다는 전승이 있는데, 예수님의치유의 기적들을 상세히 묘사하고있기때문이다. 신약성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3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저술하여 그리스도의 생활과 초기 교회 생활을 나란히 보여준 루카는, 사도 바오로께서 "랑하는 의사"골로 4,14), 전교사업의 "동료"(필레 1,24), 바오로가 순교하기 전 .. 성서 40주간을 마치다..!/14년2월9일 평소 성경을 읽고.. 그 의미를 제대로 안다는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작년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강의에 1시간 소모임을 통해 한주동안 공부한 성서의 내용을 토론하면서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만이라도 알아간다는데서 성서 40주간의 시간들을 통해 내게 많은 변화를 주었던것 같다.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안에서의 일들을 통해 가깝게 느껴질수 있다는 것도 나름의 수확이라면..? 일년간 재미있게 강의해 주신 수녀님께 감사드린다. 염수정 대주교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에서 세번째 추기경 서임..! 고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로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이 한국의 새 추기경이 되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이 5년전 선종하시고 지난해 정진석 추기경마저 은퇴하시면서 사실상 한국에서는 현직 추기경 자리가 1년 6개월간 비어있었는데.. 드디어 한국에 현직 추기경이 탄생 되었다. 추기경이라는 자리는 가톨릭 교회의 고위직이라는 점 때문에 국가를 초월한 권위가 있다고 볼수도 있고.. 그만큼 종교적인 색체를 넘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염수정 대주교의 세레명은"안드레아"이시다. 1943년 12월 5일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 집안에서 태어나셨다. 4대조 할아버지가 1850년 순교하시고..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