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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한양도성길을

인왕산 서울성곽을 돌아 ../10년10월23일(토)

 

 

 

청명한날씨에 하늘은 높은데..

 

 그옛날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인왕산을 가보기로 했다 (호박킹과)

오후 5시30분엔 결혼식, 7시엔 초등교 동창회 모임이 용산에서 있어서다.

  그시간까지 빈둥거릴수가 없어 가볍게 하자고 했는데...

휴...오늘도 길었다.

날씨가 날씨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9시에 사직공원에 도착하니 어느 가이드 어르신이

학생일행을 앉혀놓고 설명에 열심이시다..(문자섞어서)

 

총면적 0.19㎢. 태조가 한양 천도 이후 첫 사업으로 "우사좌묘의 원칙"

즉 경복궁의 오른쪽에는 사직단을 짓고 왼쪽에는 종묘를 짓는다는

 원칙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사직단과 종묘를 건립,

토지신과 곡신에 제를 올렸던  社稷공원..

 

  

 

 

설명하는사람 따로, 사람찾는사람 따로,... 

뒤로 앞으로.. 시작은 무질서..?

 

 

 

 

설명보다 사진촬영에 다들 바쁘다. 

 

 

 

 

 

 

위쪽에서 내려다 보니 소나무 사이로

제를 올렸던 제단이 보인다. 

 

 

 

 

 성학집요, 격몽요결을 저술한
5천원(?) 위인율곡 이이의 동상과
그의 어머니 사임당 신씨의
동상이 있다.
성리학적 기초를 주요 논재로
학술활동을 하였고 ,
십만양병설 주장으로 당파싸움의
최대 피해자였던 율곡,
그를 길러내고 품위를 지켜

어머니의 표상이 된 사임당이다.

 

 

 

 

 

 

죽은 나무뿌리에 국화를 심어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것도 .. 

 

 

 

 

  

 단군로를 따라 계단을 ...

 

 

 

 

올라가니 금방 단군성전이 나온다. 

  

  

 

 

 

 

조선시대 무사들의 궁술연습장으로 유명한 사정(射亭)이다.

 사정이란 활터에 세운 정자를 말하는데, 등과정은 서울 서쪽 지역에 있는

다섯군데 이름난 사정 가운데 하나였다.

갑오개혁 이래 궁술(弓術)이 폐지되면서 헐렸다.  

  

 

 

  

 

외국인이 활시위를 당겨본다..

맞는지는 모르지만.. 

 

  

 

 

올라가는 내내 숲길 사이로 난 도로 옆으로

잘 정리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성곽을 따라 오르려했으나 성곽보수공사중이라 문을 닫았다.

 할수없이 약수터로 오르기로 한다.

 

 

  

 

 

 

 

한참 올라가니 등산 안내도가 호랑이 동상과 함께 서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웃음도 났지만,

산세가 험해 과거에는 호랑이가 나오기도 했다는

 말을 듣고는 수긍이 간다.

 

 

 

 

약수터 입구로 진입한다. 

 

 

  

 

 

능선까지 20분...

 

 

 

 

 

 

 

 

 

 

 

 

 

 

 

  

 

성곽 보수공사땜에 중간지점에서 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돌은 철로(1개로 된)를 이용하여 올린다. 

 

 

 

 

 

  

 

이곳도 쌓아야 할것같다.

옛성곽을 쌓았던 돌이 없고 민둥이다.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경복궁...

 

 

  

  

 

청와대...

 

 

 

 

 

 

  

 

 

 

 

 

 

 

 

 

   

성곽이 짜깁기를 많이해서 안쓰럽다.

색깔도 그렇고... 

 

 

 

 

 

 

 

 

 

 

 

 

 

 

 

 

 

 

 

 

 

 

  

 

담쟁이를 담을 뒤로하고.. 

 

 

 

 

  

북악산으로 향하는 길옆의 지붕들이 아름답다..

 

 

 

 

인왕산은 전에 몇번 올랐는데도 싫증이 안난다.

높이나, 산세가 내가 좋아하는 품세인가 보다~~

이정도면 오늘 일정 맞추기에 좀 이르다.

연계 투어로 북악산 서울도성길을 오르기로 했다.

 

2010. 10. 23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