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작별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한달이 지나갔다.
강화 마니산에서 해돋이하면서 소원을 빌기나 했나..?
새해를 맞을 때 마다 희망찬 새해라며 환영했지만
매번 맘먹은대로 뭐 한가지 속 시원하게
뚫어주지 못한 채 훌쩍 가버리곤 했잖니..?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햇살은 어제 있었던 일들을
묻어 버린 채 하루의 일들을 재촉하듯 솟아오른다.
야속한 세월, 세상 것을 내 호주머니에 담는 것 만이
능력이고 성공은 아니겠지만
어차피 과거로 묻혀질 세월이라면 한두 가지 소원쯤은
들어주고 갈 것이지..
세월의 인색함인지 욕심이 과한 것인지..
긴 세월이 가져다 뿌린 많은 나날들 누구에게든 차별 없이
찾아와 무상으로 베풀며 기회를 주건만
내게 주어진 세월에 한계가 있다는 걸 망각한 채
속절없이 세월의 흐름을 낭비하면서 무정타 세월아 한탄하며
그렇게 덧없이 흘려보낸 무능하고 무심했던
되돌릴 수 없는 그 세월…
제왕이나 촌부나 자연의 이치는 거슬릴 수 없는 것,
가는 세월 누가 잡고 오는 세월 누가 막을 수 있을까마는..?
어차피 가려거든 잘못된 것 쓸데없는 것 추하고 부끄러운 것
모두 모아 거둬 가 주면 안되나!!,
그래야 가벼운 마음으로 가는 세월이여 안녕 하잖니..
친구들 어디서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구정이지만 희망안고 찾아오는 활기찬 새해 두 손들어 환영하고
꿈과 소망 실현하는 소원성취의 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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