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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푼수같은소리

텃밭가꾸기는 쉬운건가요..?

 

 

 

 

 

 

 

 

살아가면서 우리 내자한테

미안한것중 하나가 이텃밭가꾸기인것 같다.

매년 봄철이 되면 씨앗 구하기부터

거름가져오기까지 우리부부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던...

 

십여년전쯤에는 빨강,노랑,분홍색을 띄우는

장미나무를 심어 가꾸다가

어느해부터인지 채소밭으로 변신해버렸으니..

 

몇평 되지 않는 채전이지만 매일 아침이면

뒤적거려줘야하고 거름넣어줘야하고..

우리내자는 이런 푸성귀들을 가꾸는데

특별한 취미가 있는것 같다.

그덕에 매년 푸성귀들을

사서 먹는 경우는 별로없다.

 

 

 

 

그런데 나는 도무지 이런데엔 관심이 없으니..

옆에있는 텃밭은 남정네들이 잘도 가꾸는데

유독 우리만 내가 도와주지 않으니 푸념하는것도 당연지사..

 조금만 손을 봐주면 나에게는 좋은경험이 될테고

우리 내자는 좋아할텐데

 

아직까지 실현을 못하고 있다.

미안하기는 하지만..!

 

 

 

  

 

 

 

 

 

농약을 하지 않아서인지 배추벌레가 뜯어 먹은

흔적이 나있기도 하고.. 

 

 

 

 

 

고추도 열려있고..

 

 

 

 

 

가지나무도 잘 자라고..

 

 

 

 

 

호박잎은 언제 늘어지나..?

 

 

 

 

 

매년 심기는 해도 고구마는 뿌리가 별로 없었다.

 

 

 

 

 

 

 

 

모처럼 한가한 일요일이다.

결혼시킨다는 청첩도 없고..

한가로운 시간은 왜이리 빠르게 흐르는지..

오늘이 좋다..

 

5. 29. 이른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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