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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고향마을산책

매년 칠석날 은행나무에 제를 올리는 주민들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 307번지에 있는 은행나무에 주민들이 매년 칠석날이면 모여

제를 지내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1982년 10월 군 보호수(고유번호 8-9-190)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18m, 둘에는 4.7m이다.

 수령은 400년이 훨씬 넘어 500년에 이를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이 마을은 진주 김씨 집성촌으로 이 마을에 거주하는 김광규(비인향교 전교)씨에 따르면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오랜 옛날부터 마을 사람들이 매년 칠석날이면 마을 당산나무인 이 은행나무에 제를 올린다"며

"칠석날인 지난 24일에도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자손들의 번창,

 그리고 주민화합과 무병장수를 비는 제를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 때 일인들이 이 나무를 베려 하자 구슬프게 울어 그만 두었다는 전설도 전해오고 있다.

 

 

산천리 마을 지킴이 은행나무.

수령 500년에 이르는 이 은행나무는 신령스런 모습과 함께 아직도 많은 은행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