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사기막골에서 秋色에 젖은 숨은벽찾기까지../11년10월28일

 

10월의 마지막주 단풍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구파발역...

 

 되도록 피하는게 좋겠다는 호박킹친구의 조언을 참고로

지축역에서 일산 친구승용차로 사기막골을 찾아드는데 그길도 만만치 않다.

등산인들이 타고온 승용차들로 도로가 꽉..?

비집고 갈수있는데까지 올라가 음식점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셋이 올라간다.

숨은벽을 찾아서..!

 

2010년 10월 30일에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 가는 코스다.

 

 

 

 

 

사기막골입구를 차로 올라와서 주차하고 우측으로 오르니

 북한산 둘레길로 들어선다.

 

 

 

 

 

 

안내문치곤 섬찍하다. 야생멧돼지라..!

복권당첨은 안되도 재수없으면 이런놈이 갑자기 나타나 봉변을 당할수 있으니

한자 한자 빼놓지 않고 읽고 또 읽어본다.

 

 

 

 

 

첫번째 친구올라가고..

 

 

 

 

 

두번째친구 올라가고, 세번째친구 결혼식장가고,

네번째친구 동창회따라가고,

다섯번째친구 부부함께 남한산성올라가고,

나는 뒤에서 샤터누르기 바쁘고..!그러다가 미끄러지고..

 

 

 

 

 

 

 

 

 

 

 

 

 

 

 

 

 

 

 

 

 

 

여러코스에서 올라오는 인파들과 합류하니

아무 생각없이 뒤따라가는게 상책이다.

날뛰어봤자 벼룩신세..?

 

 

 

 

 

 

 

 

 

 

 

 

 

 

 

 

 

 

 

 앞을 봐도 답답하고, 뒤를봐도 답답하고..

그러다가 한눈 팔면 골로갈수 있으니..?

 

 

 

 

숨은벽지난글보기

http://blog.daum.net/rhchoi/7607542

 

 숨은벽이 나타났다..!

 

 

 

 

 

운무가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감사..! 

 

 

 

 

 

 

 

 

 

 

 

 

 

 

 

올라온 곳을 보니..사람들..?

 

 

 

 

 

 

 

하산길은 올라오는 인파를 피하기 위해 계곡을 택했다.

목재로 된 경계목을 넘는데 경고문이 붙어있다.

이 선을 넘으면 벌금 30만원이라고..?

 

 

 

 

 

 

 

 

 

 

 

 

 

 

 


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내려오는 중간 지점에

군부대 지역이니 돌아가라는 표지경고문이 붙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찌하다보니 부대 안으로 들어왔다.

 

 

 

 

 

이왕에 들어 왔으니 인증도 남기고..!

 

 

 

 

 

 

 

 

 

 

 

 

 

 

 

 

 

 

오늘의 산행은 길을 잘못 택한 결과로

 월담하는 모양새 좋지않은 지경에끼지 이르고 말았다.

 

 

 

 

 

"탐방로없음"이라는 공원관리측의 안내문과 "산신당,천지당"이라는

표지가 상충되는데 그길로 올라가면 무당들이 제를 올리는 길이다.

하산할때 그길로 내려와서 안 사실이지만..!

 

 

 

 

 

맛있는 식사를 마련해준 친구한테 감사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