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룻코 열차를 타고..!
-비에이역에서-라벤다케디역까지-
이곳 비에이역에서 출발하는 노룻코 열차를 타면
라벤다케디역까지 편도 25분이면 도착..
역앞 광장과 시내 전경..
열차라고 해봐야 거창한게 아니고 동화속에 나오는 아기자기한
오픈형으로 되어있어 차창밖에 펼쳐지는 풍경들을 즐길수 있다.
열차 천정에도 이곳의 상징인 라벤더로
치장을 해 놓은게 일본 사람들의 세심한 부분을 알수 있을것 같고..
의자도 나무로 만들어 자연 친화적인 면을 부각 시킨것 같다.
열차에서 내려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철길을 건너면 라벤다의 꽃밭 정문에 도착한다.
팜 토비타이 꽃천국을 보려고 매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다고 한다.
후라노(富良野)엔 다양한 꽃들이 있지만 역시 이곳의 여왕은 보라색 라벤더..
지중해산 라벤더는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꽃으로 씨를 뿌려 3년 후부터 꽃이 피고,
높이 50㎝의 아담한 높이로 자란다니..
이 지역엔 대규모의 관광농원들이 많은데 우리가 들른 7월 중순에는 들판이
가히 보라빛 바다라 할 정도로 온통 라벤더로 뒤덮혀 장관을 이룰뿐만 아니라
색색의 여러 종류의 꽃들도 가득 심어져 있었다.
"토미타 팜"은 이 지역에 가장 먼저 라벤더를 정착시킨 주인공...
1958에 천연 향료의 원료로 라벤더를 심기 시작하였고
주위의 많은 농가들도 이에 합류했으나
값싼 인공 항료에 밀려 모두 도산하고 오직 팜 토미타만이 남게 되었다고..
북해도를 여행하면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어 본 사람이면
이게 아니구나..?하고 느꼈울것이다.
한개에 우리돈 3,000원 넘게 하니...
1976년 다이세츠산을 배경으로한
팜 토미타의 풍경사진이 JR 달력에 실리며
관광객이 찾기 시작했고 천연향료가 다시 인기를 끌며
지금은 후라노 전체가 라벤더 마을이 되어 향수,
아로마 오일, 비누, 화장품등...
수많은 제품들이 전국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품목이 되어버렸고...
이곳에서도 꽃가꾸기에 땀을 흘리는
이런분들이 있기에 이곳에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게 아닌지..?
꽃밭 자체로만 보면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꽃축제니 뭐니 해서 화원을 잘 가꾸어 놓다보니
이렇다 할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으나
병풍처럼 둘러진 다이세츠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그리고 세월 속에서 녹아있는....
천연향을 지키고자했던 장인정신의 깊이가 느껴졌다.
저녁식사는 샤브샤브인데 쇠고기등을 무한으로
먹을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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