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날..
오전10시..
선거를 마치고 4호선 대야미역에 도착하니 11시 50분이다.
12시에 역앞에서 출발하는 마을 버스를 타기로 했으니 몸과 맘으로 엄청 바빴다.
이 차를 놓치면 1시간을 기다리든지, 택시를 타든지 해야 한다.
군포 속달동 조용한 계곡에 친구 농원이 있다.
이곳에 지어놓은 한켠에 가마솥이 설치되어 있는걸 보면
친구찾아 여러 팀이 놀러 오는가 보다.
< 2016년방문기 : http://blog.daum.net/rhchoi/7609427 >
동치미, 묵은지는 선택이 필요없는 친구댁의 특허품이다.
거기에 올해는 장은 장인데 게장무침까지 더해 올라온다.
농원 뒷산으로 뻗어있는 수리산줄기를 따라
오르다 보니 이런 정자도 나온다.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주변을 돌아보고
매년 들르는 털레기수제비를 먹으러 "주막보리밥"으로 가는
길목에는 주말 농장을 잘 가꾼분들의 결실이 맺혀 있었다.
이댁은 고구마를 잘 키워 놓았고..
이댁은 고추를 잘 키워 놓았으며..
이구간은 골고루 잘 키워 놓았고..
이댁은 감자를 잘 키워 놓았다.
규모는 얼마 되지 않지만 마늘쫑이 실하게 박혀있다.
갈치저수지변에 있는 "주막보리밥"
이곳에서 털레기를 먹는다.
2인분이 한곳에 담아 나오니 그릇도 큼직하다.
뚝~뚝 떨어뜨린 수제비에 파란 배추잎줄기가 들어 있고
거기에 마른새우가 곳곳에 보인다.
지난번에는 엄청 매웠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 좋았다.
떠내면서 뒤적뒤적여도 마른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 있는걸 알수있다.
그래서인지 맛도 깔끔했다는..
대야미역에서 지하철에 오른 시간이 오후 7시 30분이다.
걷다보니 18,000보를 걸었다.
'사색이있는오솔길 > 이런저런모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추가마골에서 오찬하고,마장호수를 거쳐, 영조효심 깃든 숙빈최씨 원찰 보광사까지../18년6월23일(토) (0) | 2018.06.23 |
---|---|
강화 그리고 석모도에서 하루를 만끽하다../18년6월21일(목) (0) | 2018.06.22 |
"늘봄농원강강술래"그리고"중남미문화관"에서../18년6월6일,현충일) (0) | 2018.06.06 |
벽제 강강술래 늘봄공원점에서../18년5월31일(목,근로자의 날) (0) | 2018.06.01 |
5월 주말에 왠 비가..5.12 (0) | 2018.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