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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한국전통문화의 이해, 답사기행] 여주 고달사지를 가다..//24년6월26일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에 있는,

고달사지에 도착했다.

 

한낮에는 밖으로 나가는것을 삼가하라는 메시지가 수신될때가 있다.

오늘은 그 정도로 더운 날씨는 아니어도 답사지를 도보로 이동하는데는

어느정도 제한적인 행동도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1/3은 버스안에서 대기 하겠다고 한다.

 

발굴된 고달사지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데크가 설치되어있다.

우측 숲에 국보인 부도탑 2기가 있다.

 

 

 

 

 

석조대좌, 

부처님을 모셨겠지만 지금은 대좌만 남아있다.

 

 

 

원종대사 비,

비신은 새로 제작했다.

 

 

 

발견당시의 모습,

 

 

 

귀부이수,

귀부는 거북의 등껍질 모양이고

이수는 이무기(또는 용)의 머리 모양이다.

 

 

 

지나면서 사찰을 담았다.

 

 

 

 

거북이 머리가 훼손되어 언뜻보면 뭔지 모를 수도 있겠다.

 

 

 

살짝 옆으로 돌린 꼬리, 발톱이 정교하게 조각되어있다.

 

 

발굴지역을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이다.

 

 

 

고달사지 승탑을 보기 위해 왼쪽 오솔길로 오른다.

그늘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고달사지 승탑이다,

안내문에 있는 내용을 옮긴다.

 

"여주 고달사지 승탑은 고달사지에 남아있는 고려 시대의 승탑이다.

고달사는 764년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23년에 지어진 절로 전해지며,

고려 광종 이후에는 왕들의 보호를 받아 큰 사찰의 면모를 유지하기도 하였으나,

전하는 기록으로 보아 17세기 후반에 폐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탑은 바닥 형태가 팔각을 이루고 있으며, 꼭대기의 머리 장식이 완전하지

않은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잘 남아있다.

지탱하고 있는 받침돌은 상중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특히 가운데 돌에는

거북 한 마리가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다. 좌우에는 네마리의 용사리를 모셔 둔

탑 몸돌에는 문짝 모양과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이를 덮고있는 지붕돌은 꽤 두꺼운 편으로, 모서리의 끝부분마다 큼직한 꽃 조각이 달려있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둥그런 돌 위로 지붕을 축소한 모양의 보개가 올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신라의 기본 조각 양식을 잘 따르면서도 각 부분의 조각에서

고려 특유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고려 시대 이전인 10세기 무렵 세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탑밑에 새겨진 비천상이 아름답다.

 

 

 

 

 

 

 

 

 

 

 

 

원종대사 탑이다,

안내문에 있는 내용을 옮긴다.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은 원종대사의 승탑으로, 넓은 절터 안에 많은 

석조 유물이 흩어져 있는 가운데 원종대사탑비와 함께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이 탑은 삼단으로 이루어진 받침돌 위에 탑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형태로, 전체적으로 팔각 평면 형태를 기본으로 하지만 받침돌의 구조가 특이하다.

 

네모난 바닥 돌에 연꽃잎을 돌려 새겨 받침돌을 만들었다.

아래 받침돌은 네모 난 형태이며, 가운데 받침돌 윗부분부터 팔각 평면으로 되어있다.

윗부분에는 한 줄로 팔각 띠를 두르고, 밑부분에는 아래위로 피어 오르는 구름무늬를 조각했다.

그 사이에는 거북이가 몸을 앞으로 두고,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용 네 마리가 구름 속에서 날고 있다. 위의 받침돌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다.

탑 몸돌의 네 면에는 문짝 모양이, 다른 네 면에는 사천왕 입상이 새겨져 있다.

지붕 처마는 수평이지만 귀퉁이 부분이 위로 향해 있고 꽃장식이 달려 있다.

꼭대기에는 지붕돌을 축소해 놓은 듯한 머리 장식이 있다.

이 승탑의 주인공인 원종대사 찬유는 869년 통일 신라 경문왕 9에 태어나 958년 고려 광종 9에

입적한 고승이다. 승탑이 세워진 연대는 원종대사탑비의 비문에 따르면 977년 고려 경종 2녕으로

추정된다."  

 

 

 

 

 

 

고달사지 답사를 마치고,

동네 초입에 이제는 잎도 없고 말라 볼품없는 고목을 뒤로하고 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