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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기획전..//24년8월24일


 

 

 

박물관 뒤편에 있는 산사나무,

 

 

 

무더위, 

물이 있으니,

제일 좋아하는건 어린이들이다.

 

 

 

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음악가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많은 관객들은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띤 박수로 환호, 열광..

 

 

 

기획전시실에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란 주제로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사냥꾼의 배,

카악모형

 

 

 

 

 

 

 

 

 

 

 

 

호피족의 독수리 무용수,

호피족 독수리 무용수를 표현한 그림이다. 호피족에게 독수리는 육체적 세계와

영적 세계를 매개하는 존재로, 강인한 힘을 상징한다. 

그림 윗부분 중앙에는 독수리 무용수 카치나의 머리가 표현되어 있다.

위로 뻗은 깃털, 파란색과 빨간색의 기하학적 형태, 그 아래 노란색 부리를

강조했다. 작가 댄 나밍기는 힘찬 붓질로 독수리 무용수 카치나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담아냈다. 

 

 

 

 

 

 

 

 

 

 

덮개를 두른 소녀,

1900년대 초 서부 지역에 정착한 이주민 예술가들은 북미 원주민이 

만든 직물과 도자기는 물론 그들의 삶에 큰 매력을 느꼈다.

그림속 소녀는 작가가 자주 그린 북미 원주민의 딸이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다. 덮개에 촛점이 맞추었고 소녀는 표정이 없다.

 

어니스트 마틴 헤닝스(1866-1956)

 

 

 

콜로라도주 아이언마스크 광산,

미국 콜로라도주 배틀산에 위치한 아이언마스크 광산의 풍경이다.

1850년대에 광간에서 금속을 캐려는 수천 명의 이주민들이 콜로라도주로 

몰려와 광산 근처에서 마을을 만들어 모여 살았다.

1879년, 배틀산에서는 은광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그 후에는 은이나 아연을

대규모로 생산하지만 1980년 중반에 문을 닫았다.

 

해리 런드(생몰련 미상), 1886년, 캔버스에 유화,

 

 

 

반은 인디언, 반은 멕시코인,

작가 제임스 루나는 재능이 많은 예술가이다. 그는 공연, 사진, 그림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 원주민이자 멕시코 사람으로서

차별을 겪은 경험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세장의 사진은 콧수염과 장신구,

머리 길이에  따라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 지, 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게 변하는지를

물어본다. 

 

루이세뇨/이차이/푸유커춤족이자 멕시코인인  제임스 루나(1950-2018년)

 

 

 

 

크리켓,

카라 로메르는 체메우에비족 출신의 사진작가이다.

극적인 색채가 가미된 연극적 구성과 디지털 기능을 결합한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작업 초기에는 영화의 정규 교육에 집중했고

그 결과 이와 같은 사랑스러운 초상화가 탄생했다.

<크리켓>은 작가가 자신의 딸을 전통적인 기법으로 찍은 사진이다.

 

체메우에비족의 카라 로메로(1977-)

 

 

 

인디언을 죽이고, 사람을 구하라

인디언을 구하고, 사람을 죽여라,

 

원주민 출신인 작가 그래그 딜은 미국 국기를 배경으로

원주민 복장을 한 남자와  양복을 입은 남자를 그렸다.

그는 (신원을 알 수없는 백인과 함께있는 원주민 남자)라는

제목의 역사적 사진을 참조했는데, 성조기 별 무늬는

작가가 속한 부족의 바구니 무늬로 바꿔 표현했다.

 

 

 

 

젊은 평원의 인디언,

아직도 비원주민 예술가들은 원주민을 "사라져 가는" 또는 "사라진" 인종으로

표현하거나 이들을 "사라진  존재"로 연출하기도 한다.

그들은 원주민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자신들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바라본다.

화면 속 젊은 남성은 호저 가시와  새 깃털 장식으로 몸을 치장하고 나바호 직물을

얹은 말 위에 앉아 있다. 이 그림은 1980년에 완성되었고,

당시 원주민은 더 이상 화면 속 원주민처럼 옷을 입지 않았다.

 

제임스 바마(1926-2022)

 

 

 

 

오키프, 휘슬러 식,

오지브와(치파와)족 예술가인 데이비드 브래들리는 뉴멕시코 샌타페이의

남서부 도시에 거주하며 활동했다. 그는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익숙하게

떠올리는 북미 원주민의 모습이 어떠한지, 원주민의 예술이 미국 문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이야기 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뉴멕시코의 풍경을 담은

그림으로 유명한 예술가 조지아 오키프(1887-1986)를 그렸다.

오키프는 호피족 카치나에 매력을 느껴 이를 소재로 한 작품도 그렸다.

 

 

 

딸랑, 딸랑,

캘리포니아 출신의 원주민 예술가 주디스 로우리는 오랜 세월

부족이 모여사는 땅에 카지노가 들어서면서 원주민 공동체가 겪은 

폐해를 체험했다. 그녀는 카지노가 원주민 공동체에 가져온 탐욕과

부패를 표현하고, 카지노 비리를 폭로하려다 죽임을 당한 사촌을

추모하려고 이 그림을 그렸다.

 

핏리버/마운틴마이두/와슈족의 주디스 로우리(1948-)

 

 

 

 

웨인의 세계,

클링깃족 출신 제시 쿠데이는 원주민에 대한 이미지와

문구의 조합으로 강한 정치적 발언을 하는 작가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미국 배우 존 웨인의 얼굴과 그가 했던 

말을 클링킷족의 의식용 가면과 조합했다.

존 웨인은 "서부"를 배경으로 한 미국 영화의 우상이었지만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1971년 인터뷰에서 웨인은 자신의 영화에 종종 출연하는

원주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위대한 나라를 그들로부터 빼앗은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땅이 필요했고, 

원주민들은 그 땅을 그들만 가지려고 했다고..

 

클링깃족의 제시 쿠데이(1955-)

 

 

 

 

 

 

인디언의 힘,

프리츠 숄더는 현대 원주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원주민 시리즈를 제작했다.

<인디언으 힘>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육상 선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받은 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들어 올리는

장면과 비슷하다.

 

이 작품은 1970년대에 널리 복제되었다. 미국 전역 원주민들의 집과 사무실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며, 원주민의 자결권과 행동주의의 시각적 상징이 되었다.

이 그림은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다가 덴버 시내의 한 갤러리 앞에서 발견되어

덴버박물관의 후원자가 구입해 기증했다.

 

말을 탄 채 주먹을 힘껏 들어올린 그림 속 주인공은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기획전에서 관람 후 악세사리등 

필요한 품목은 입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