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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이런저런모임

호국지장사, 수양벚꽃도 막바지로..//25년4월11일


 

 

주말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고 보니 바람불고, 비내리면 화려하던 벚꽃도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할것이기에 친구네와 두 가족이 서울 현충원을 찾았다.

초입에있는 벚꽃은 꽃잎이 떨어지고, 파란 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번에 들렸던 호국 지장사를 먼저 찾았다.

호국지장사는 서기 670년대 창건돼"화장사"로 불렸으며, 이후 창빈 안씨(昌嬪 安氏

조선 11대왕 중종의 후궁이자 14대왕 선조의 조모)의 묘를 이곳에 두면서 조포사(造泡寺)로

기능하다가, 1894년 이곳에 안장된 호국영령을 기리는 의미로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로

바뀌었다.

 

 

 

 

 

 

연등이 달려있어 주변이 화려하다.

연등의 의미는 무명無明을 밝히고 지혜의 종자를 심고

복덕의 선근을 심어 나와 우리 가족이 연등처럼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는 의미이다.

 

 

 

 

 

 

극락전 뒤에있는 벚꽃나무는 키높이로 치면

현충원내에서 몇째 안가는 크기같다.

 

 

 

 

 

 

 

 

 

 

 

꽃이 제대로 피어있는 적절한 날을 택하여

그 자리에 추억을 남긴다는 것,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어서 쉽지 않다.

그러나 오늘의 수양벚꽃은 최상의 색상으로 아주 좋았다.

 

 

 

 

 

 

 

 

 

 

 

 

 

취미라는것,

누구는 그림으로 남기고,

누구는 사진으로 남기고,

다들 그렇게 남기는거다.

 

 

 

 

 

 

 

 

현충원을 나와 홍제천인공폭포에 들렸으나 주차할 공간이 없다.

근교에 있는 30년 전통의 연희동의 "청송함흥냉면"에 들러 늦은 점심을 했다.

이곳식당 손님중 오래 된 순서로 내가 100번째 안에 든다는 농도 곧잘 하곤 한다.

들릴때마다 한가지 메뉴를 서비스받아 미안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친구네한테 대접받았다, 만두와 메밀전을 Take out까지 해줬다.

 

24년 5월 10일, 구리 유채꽃 축제후 들렸던 날에 담았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