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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산행기]북한산 향노봉으로, 사모바위로, 승가사까지..//26년2월28일


 

 
 
올해 2월달 마지막 날, 토요일이다.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왔다. 횡단보도를 건너 장미공원을 거쳐 도보로 이동,

옛성길 구간으로 접어들어 오늘 산행이 시작되었다.초입의 계단은 가파르다.

산속으로 들어갈수록 소음은 점점 멀어지고 발걸음 소리와 바람 소리만 또렸해진다.
 

 
 

 

 
양옆으로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이 열린다.
 


 


 

 
 

 

 

산등성이 너머 중앙에 목적지인 사모바위가 보인다.

 

 
 

  
 

 

 

 
 

 
 

 
 


 
그냥 지나치면 소나무와 함께있는 바위인데,
각을 잘 맞춰 보면 옆 얼굴이 영락없는 석기시대 사람형상이다.
 

  
 
산길숙에 역사가 스며든 탕춘대성을 지나,
 

 
 

표정들이 심각하게 보이는건,

뭔가 서로 이견이 있어 따지는것 같다.

 

 
 


 

 
   

국립공원인데도 이런 철문을 통과해야 하는

이상한 길이기도 하다.

 

 
 


 


 


 

가파른 암릉길,

이때쯤이면 양 다리가 약간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애기곰바위,
 


 

 
 
앉아서 보고 있으니, 사람 오른쪽 발자욱 같아 보인다.

 
 

 
 
애기곰바위,

 

 

 
 

 

 

 

 

 

 

향로봉까지 0,3km 남았다니 열심히 오른다.

   


  

한참을 가야하는데도 향로봉은 지척에 보인다.

 

 
 
사모바위가 앞에 보인다.
 

 

 

 
 

 
 

  
 
 향로봉으로 오르는길,
 


 

 
 

 
  
향로봉에 올라,
 


  

 
 

 
 

2013년 8월17일, 한여름에 사모바위에 올랐었고,

 
 
2014년 6월14일도 이곳에 올랐었다,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날, 오후 4시에 호랑이, 방산이와 셋이, 불광역에서 출발하여
향로봉과 비봉을 들르고 사모바위까지 갔다가 오후 9시에 하산하여
저녁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이라고 기록되어있다.

 

 
다시 오늘 산행으로 돌아와,
주변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해 보았다.
 

 

 

 
 

 

 

 
 

 
 

 
 

 
 
사모바위로 발길을 옮긴다.

 
 

 
 


 
사모바위앞에 도착,
관복의 사모를 닮았다는 이 바위는 묵묵히 세월을 이고 서 있다.
그 아래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물 한 모금으로 마음도 적셨다.
 

 
 

 
 

  
 

 
 
승가사로 가기위해 하산길로 접어든다.

 

 

 
 

 
 

 

 

옛성길을 따라 향로봉과 사모바위를 지나 들어선 승가사,

 

 
 

 
 

 
 

 

 

 
 

 
 

 
 

넉넉히 펼쳐진 마당도, 포근히 감싸는 품도, 느끼지 못했다.

 

 
 

 
 

 
 

 
 

 
 

 

 

약수가 있다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백암이 물을 뜨려고 들어가니 기도 하시는 분이 안내를 해 준다.

 

 

 

이 상은 승가대사의 석상이다.

석상 뒷면에 1024년(고려 현종 15)에 조성되었다는 명문(銘文)이 있다.

승가대사는 원래 서역의 승려로 7세기에 당나라로 와서 활동하였는데 수행이 뛰어나고

교리에 밝으며 송주(誦呪)에 능하여 많은 신도들이 그를 존승하였다고 한다.

이 상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몸에는 가사를 입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암반을 조각하여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바위에 새겨진 석조승가대사좌상을 보며 오른다.

산과 한몸이 된 형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웃음도, 위로도 없이 그저 단단히 시간을 버티고 있었다.

 

 
 

 
 

 
 

많이 머물지 않고, 많이 구하지 않고, 산이 허락한 만큼만 보고

조용히 내려 서는 길, 북한산은 그렇게 나를 단정하게 만들고 있었다.

 

 
 

 
 

쌍룡교를 지나,

 

 
 

 
 

 
 

 
 

 
 

 
 

동정각,

 

 
 

 
 

 
 

 
 

 
 

 
 

 
 

 
 

 
 

 
 

 
 

 
 

벌써 봉우리를 만들어 용트림을 준비하고 있는 목련,

 

 
 

 
 

부암동을 따라 내려가는 길,

 

 
 
오늘 산행은 암릉길을 따라 돌아온 약간은 먼 길이었다.
도시와 산, 바위와 절을 한 번에 품어보는 길, 계단에서 시작해 능선을 지나

고요한 사찰로 마무리된 여정, 해장국과 김치두부로 마무리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