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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푼수같은소리

이런 저런 사연중에 장남이라는것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연속 비가 내려..

1971년 이후 가장 긴 강수지속일수를 기록했단다.

40년만이라니 별게 다 기록을 세운다.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맑은하늘인데 내일은 또 비..

이제 나이들어 비오는날의 낭만도 없는데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어느분의 브로그에서

"늙으신 부모를 둔 자식은 새벽이나 늦은밤 전화벨 소리가

저승사자처럼 느껴질때가 있다"는 애절한 사연을 봤다.

 

 장남의 자부인것 같다.

자부의 마음도 이런데 정작 장남된 아들의 심정은..?

 

내마음이 동감되어 마음이 시리다.

13년전 아버지 여위고 이제 어머니편찮으셔서 자기몸 하나 건사 못해

제수의 도움으로 일상을 보낸다.

 

지난번 뵈었을때 "얘야 낫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니"하고 말끝을 흐리신다.

나를 오랜만에 보면 정신이 말짱해지는가 보다.

누구보다 당당하시고 아쉬운 얘기를 하기 싫어 하셨던 어머니셨는데..

나약하다 못해 갓난애같이 보이는 그런 모습을 뵈면..

내마음은 멍울이 되어 쌓여만 간다. 

 

 

 

 

 

 

이제 보름 남짓있으면 한달동안 난 기러기 할배가 된다.

며칠간은 손주녀석들을 혼자 돌봐야 하니 걱정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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