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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푼수같은소리

7월의 비난리

 

 

 

 

 

 

 

2011년 7월..

우리모두 예년과 사뭇 다른 녹녹치않은 여름을 나고 있다.

지리한 장마비 다음엔 폭염,

100년만에 많이 오는 비라고는 하나 그전의 측정기술이

어떤지 몰라도 단기간으로는  처음 많이 오는 비가 아닐런지..!

아침에도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매미 울음소리거 들린다.

드디어 장마 끝났나..?

 

한강물에 덮혀버린 올림픽 대로

 

 

 

 

 

 

 

         강남구대치역 사거리

 

 

 

 

 

 

 

 

 

우면산 산사태로 내려온 진흙더미 

 

 

 

 

 

 

 

 

 

 

 

대학(大學)의 여름은 바쁘고 힘겹다.

 방학이라는 두달 남짓의 기간이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과 연수로 이른바 "스펙"을 쌓는 대학생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은 등록금을 벌기 위해 고된 일을 마다하지않는다.

돈없이는 공부를 할 수 없어서다.

경기도 일산의 한 대형마트 냉동창고의 일도 쉽지않은 일이었다.

월 150만원. 가난한 고학생이 손에 쥐기 힘든,

 그래서 위험을 감수할만큼 큰 액수였다.

 그 곳에서 그 고학생은 질식해 숨졌다. 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4일 밤의 일이다.

어려운 고학생이 성공한다는 얘기는 그야말로 신파극,

상업방송의 드라마 소재일뿐이다.

목숨을 위협하는 등록금에 가정과 사회가 휘청거린다.

강원도에 봉사활동하러갔던 대학생들이 젊음을 바쳤다.

참으로 가슴어린 7월의 비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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