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이곳 에서 과일을 샀다.
여성분이 얼마나 억세게 사라고 하는지 안사고는 못 배길 정도..
한국말 몇개로 과일을 다 팔고있다.
맛있어요, 싸요, 삼천원요등의 단어들로..
과일을 조각내주는 칼이 이렇게 생겼다.
리조트로 돌아와 야외에서 과일을 먹고 있는데..
리조트 앞으로 흐르는 투본강에는 한국노래가 흘러 나오는
배들이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다.
호이안 민속촌관광을 마치고 옛시가지를 투어하려는 배들인게다.
호이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리조트를 나서면서 기념을 남겼다.
저녁은 다낭 시내에 있는 "다빈"에서..
다낭 공항..
작은 아들네는 하노이로 떠나고..
공항 라운지는 모든 항공사의 비지니스석을 예매한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라운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공항 주차장에는 비도 내리고
수 많은 오토바이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머리에 신경을 엄청 쓰는 내자는
수도물에 대한 불만이 유독 많았던것 같았다.
수도물에 석회성분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머리를 감아도 매끄럽지 않고, 살짝 살짝 내리는 비에 엉망이 되고..
샴푸도 한국에서 가져가야 그나마 좀 부드럽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다.
마지막 머리 행굴때는 작은 생수 한병으로 마무리하는게 좋고..
떠나올때야 이 방법을 알았으니..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내식이 나오는데 라운지에서 입가심을 해서인지
입맛이 없어 시늉만 냈다.
차가운날이었던 12월 27일에 인천공항을 나갔다가
베트남의 다낭, 호이안에서 반팔을 입고 며칠을 보내고
한해가 바뀐 2020년 1월 1일에 영하권을 맴도는 찬바람을 맞으며
서울집으로 돌아왔다.
2018년도에 여행했던 달랏에서의 가족 여행도 좋았는데,
이번 여행은 더 좋았던것 같다.
이제 손주들도 훌쩍 커서 내가 올려다 보아야 하니
세월의 무상함이라는게 이런게로구나..!하고 느껴진다.
작은 아들 윤식이가 베트남사람들과 농담을 하며
언어 소통을 하는걸 보면서 장해 보이기도 했던 그런 추억들..
출국할때는..
인천공항에 도착할때까지 큰아들한테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비행기표를 받았을때야 우리가 타는 좌석이 제일 앞이란걸 알았을때의 당혹감..
호이안에서 빈홍 리조트 룸에 들었을때
코끼리가 넓죽 엎드려 인사하고 Happy Birthday..라는 축하 글..
깜짝 이벤트들에 감동과 감동을 받았다는 후기를 남기면서 여행기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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