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답사를 제천에있는 가톨릭의 성지인 배론 성지,
고판화박물관을 운영하고있는 명주사, 문막에있는 은행나무를 찾았다.
먼저 도착한 배론 성지,
단풍은 보이지 않고 을씨년스런 풍경으로 바뀌어있다.
대형주차장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려 두팀으로 나뉘어 도보로 이동하여
11시 미사에 11명이 참여하고, 나머지는 성지주변 답사로 진행했다.
배론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 성지 가운데 역사와 의미가 가장 깊은 곳이다.
1801년 황사영 알랙시오 순교자가 박해의 고통 속에서 구원을 요청하고자 백서를 작성하였고,
1855년에는 우리나라 첫 번째 정식 신학교인 성요셉 신학교가 설립된 곳이다.
또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로 하느님과 신자들을 사랑하며 신앙과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시고,
땀의 순교를 하신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초의 요셉신학교,
1856년(철종 7)에 프랑스 신부들이 배론 성지에 세운 최초의 신학교인 성 요셉 신학교이다.
이 곳에서 성직자를 양성하였으나, 1866년 병인박해로 신부들이 처형당하고 신학교는 폐쇄되었다.
일제시기 신학생과 신도들 사진,
황사영이 은신해서 백서를 기술했던 토굴을 재현,
배론 대성당이다.
일행중 11명이 11시 미사에 참여했다.
최양업신부의 묘를 찾아,
오르는 계단이, 철로에서 뜯어낸 받침목으로 계단을 만들었는데 비나 눈이 오면
미끌미끌해서 불편한점이 너무 많다고 한다.
미사후, 신부님이 이런곳을 정리하려면 신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씀하신다.
오찬은,
또랑길에서..
식단은 깔끔하면서 건강식단으로 마련되어 있었다.
맛도 일미였고..
이곳 식당을 방문후에 인증을 하고 간 유명인들 사진이,
출입구 벽면에 붙어있다.
주인마님이 제천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계시다.
그래서 매년 11월까지만 식당을 운영하고 12월부터
다음년도 3월말까지는 휴업한다고 한다.
공방에서 지내기 위해서다.
직접 만든 도자기를 식당에 전시, 판매하고 있다.
명주사를 찾아,
안산 풍경이,
마치 부처님이 누워있는 두상이다.
종이로 만든 건칠부처님이다.
묘법 연화경,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바닥에 쌓여있고,
800년 세월과 함께한 웅장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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