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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청송 주산지에 가다..//24년4월27일


 

 

서울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여 주산지에 도착한게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주산지를 가기 위해 온 차량은 이곳 주차장에 주차하면된다. 무료이다.

 

 

 

공원안으로 들어가는 노점에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버섯류, 청송사과, 사과즙등이 주류이다.

 

 

 

 

 

 

 

 

 

 

 

 

주산지는 농업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인공 저수지로, 

경종 원년(1720)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인 10월에 완공되었다.

입구 바위에는 주산지 축조에 공이 큰 이진표(李震杓)를 기리는 송덕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진표의 후손 월성 이씨들과 조세만(趙世萬)이 1771년에 세운것이다.

 

 

 

 

저수지를 한장으로 담으니 아담한 호수같이 보인다.

현장은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이다.

주산지의 물은 주산현 꼭대기에 있는 별바위에서 시작하여

주산지에 머물렀다가 주산천으로 흘러 내려간다.

 

 

 

주산지 초입에 오래된 참나무와 송덕비에 금줄이 쳐져 있다.

금줄은 부정한 것의 침범이나 접근을 막기 위하여 문이나 길 어귀에 건너질러 매거나

신성한 대상물에 매는 새끼줄이다.

예전엔 집안에 출산을 하면 대문에 금줄을 걸었고, 그러면 누구도 함부로 드나들지 못했다.

금줄에 쓰이는 새끼줄은 왼손으로 꼬아 사용했으며 왼쪽으로 꼰 새끼를 신성시 했다고 한다. 

 

 

 

 

        이른 아침에 가면,

        이런 장면도 담을 수 있었을텐데 단일치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약간의 바람은 30도의 날씨에 시원함을 주기는 해도

저수지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니 잔영을 만들어 내는데는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오래된 왕버들,

한가운데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물에 잠긴 채 자라고 있어 신비한 풍광을 이룬다.

잉어 한마리가 물결을 가르며 나무밑으로 다가오고 있다.

 

 

 

 

 

 

 

잉어들이 떼를 지어 몰려 다닌다.

 

 

 

 

 

 

 

나오는길에 보이는 입구,

 

 

 

주차장으로 나와보니 입장할때는 안 보이던 당나귀 두마리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새끼 당나귀 등에 안장이 얹혀있다.

일행이 다가 가니 앞으로 다가온다. 등에 사람을 태우는 훈련이 잘 되어있는것 같다.

물론, 어린 아이들일테이지만..

 

 

 

 

주차장과 함께있는 팬션겸 식당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했다. 주인분들, 친절해서 좋았다.

 

 

 

청송지역을 다니다 보면 사과나무들에

핀 하얗게 핀 사과꽃을 만날 수 있다.

 

이제 주왕산으로 떠나야겠다. 1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