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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성서평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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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23년12월24일 2023년 성탄 메시지 "우리 안의 선함을 이끌어 내시고자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예수님이 오십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을 함께 기뻐하며 축하드립니다.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속에 놓여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실때에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위엄 가득한 다른 모습으로 오실 수도 있었을 텐데, 갓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갓난 아기는 인간 존재중에서도 가장 연약하고 힘없는 존재입니다. 어머니의 도움없이는, 주변의 도움과 사랑없이는 성장할 수 없고,..
성탄판공성사를 받고..//23년12월20일 영하 15도 추위가 계속 이어진다. 너무 추워서인지 밤거리가 한산하다 못해 인적이 없다. 성탄판공성사를 보기 위해 저녁 8시에 성당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신자들이 와있다. 대기하는동안 성가와 함께 자막이 지나간다. 나와 내자 각각 받아 온 "판공성사표"를 손에 쥐고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판공성사와 고해성사의 차이에 대하여 카톨릭신문에 있는 내용을 발췌해 본다. 사제의 수가 극도로 적었던 박해 시기와 박해 직후, 공소의 신자들은 1년중 단 2번만 사제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봄과 가을에 사제들이 공소를 방문하는 "판공"때다. 이때 사제들은 신자들이 그동안 신앙생활을 잘 지켜왔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일종의 교리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을 본 신자들은 고해성사를 받고 사제가 집전하는 미사에 참례할 수 있었다..
"흑석동성당 홈페이지" 개설하다..//23년12월17일 신자입장에서 귀가 활짝 열리는 소식을 접했다. 오늘 주일 11시 미사때 유인창 안사노 주임 신부님께서 우리 흑석동 성당의 홈페이지(https://bstsd.or.kr)가 새로 개설되었다는 설명과 함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도 같이 오픈되었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와 내자 휴대폰 바탕화면에 앱을 바로 설치했다. 마음속에 집이 생겼다는 든든함으로 뿌듯하다.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주간)..//23년12월10일
성 김대건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22년9월18일 배꼽에 긋는 성호경 밖에서 묵주 반지 혹은 묵주 팔찌를 한 형제자매님들을 보면 “성당 다니세요?” 하고 반가운 마음에 먼저 말을 건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 덕분에 훨씬 빨리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크게 성호경을 긋는 형제자매님들을 본다면 우리는 훨씬 더 빨리 알아차리고 기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겠죠. 제가 바로 밖에서 크게 성호경을 긋는 자매님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저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남들이 볼까 싶어서 얼른 배꼽에 성호를 긋던 소심한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2018년에 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평신도 단체 ‘복음화학교’에 다니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거래가 있었는데 그 거래 조건은 바로 어머니께서 저에게 골프채를 선물해주시는 대신 복음화학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내용이..
"우포도청(右捕盜廳) 터"를 지나며../19년7월19일(금)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6 (서린동 154-1) 광화문 우체국과 동아일보사 자리] 종로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청계천을 걷다가 광화문으로 가는중에 언뜻 눈앞에 "우포도청터"라는 이정표가 보였다.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사진 한장을 담았다. [관련글을 옮겨보면..] 좌·우포도청은 조선 중종때 포도와 순라를 담당하도록 설치한 기관으로, 임금 거동시의 호위를 맡거나 유언비어 유포, 위조 엽전 제조, 도박, 밀주 행위 등을 단속하였다. 이후 350여년간 존속되다가 갑오개혁 때인 1894년 7월에 폐지되었으며, 이후 경무청으로 개편 되었다. 포도청은 죄인을 잡거나 다스리는 일을 맡아 보던 관청이었으나, 북산사건(北山事件)을 계기로 천주교 문제에 직접 관여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북산(즉 북악산) 아래의 계동에..
걱정한다고 맘대로 되는가요..?/19년6월30일(일) 지난 2013년 2월 27일 제265대 교황님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건강의 악화로 교황직을 사임하셨습니다. 이날 이후 전 세계의 추기경님들이 꼰끌라베(Conclave) 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3월 5일,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아직새로운 교황님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마침내 3월13일,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 새로운 교황님께서 선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지요. 그리고 부제 추기경님이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외칩니다. Habemus Papam!(새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이어서 새로이 선출된 교황님께서 나오셔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들과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을위해 교황 ..
소성당에../19년4월28일(일) 소성당 입구에 이렇게 조그마한 우리들 흔적이 남아있다.
가톨릭교우회 송년 미사../18년12월20일(목) 심평원 가톨릭교우회에서는..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교우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송년미사를 12월 20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임의준프란치스코 신부님 집전으로 지하강당에서 가졌다. 올한해 우리원 가톨릭 교우회를 담당하시어 수고하셨음에 감사표시를 하고.. 신부님이 선물로 주신 수면 양말 교우회에서 선물로 준 고상
서소문사거리 성지..약현성당을 가다../18년10월20일(토) 약현성당 카페에서..
전신자 체육대회(흑석동성당)../18년10월14일(일)
교황성하 연하장 사진.. 교황이 연말연시를 맞아 인쇄를 지시한 카드에는 1945년 미군의 원자폭탄을 맞은 일본 나가사키에 있던 한 소년의 사진이 새겨졌다. 카드 뒷면에는 "전쟁의 결과"(The fruit of war)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교황은 제목 아래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 현지 언론들은 교황이 이번 사진을 직접 골랐다고 보도했다. 사진 캡션에는 "어린 소년의 슬픔은 피를 흘리는 입술을 깨무는 표정에서만 드러날 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황은 예전부터 핵무기를 규탄해왔고, 전쟁이 어린이들에게 미칠 악영향을 크게 우려하기도 했다.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강행, 미국 행정부 안팎의 군사옵션 거론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교황은 지난달 25일 성..
가톨릭교우회 송년 미사../17년12월28일(목) 심평원 가톨릭교우회에서는..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교우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송년미사를 오후 6시 30분부터 임의준프란치스코 신부님 집전으로 지하강당에서 가졌다. 그동안 우리원 가톨릭 교우회 담당하시어 수고하셨음에 교우회장이 감사표시를 하고.. 단체로 기념을 남긴다. 임의준프란치스코신부님.. 서울교구 직장사목부 담당사제로 우리원 직장사목 담당사제로 매월 한번씩 오시어 미사를 집전하셨는데 2018년부터 다른구역 사목사제로 가신다고 하니 석별의 정이 아쉽기만 하고. 다른 직장 사목을 하시더라도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성체분배권수여증을../17년12월10일(일) (미사 중 예식에서..) + 형제 여러분은 이제 형제, 자매들에게 주님의 성체를 나누어 주는 직무를 받을 것이니, 이 직무로써 교회에 봉사하고 교회 건설에 이바지하기를 원합니까? ㅇ 예, 원합니다. + 형제 여러분은 영성체의 힘으로 많은 희생을 바치며 자신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희생을 닮도록 노력하겠습니까? ㅇ 예, 노력하겠습니다. + 형제 여러분은 성체를 나누어 주는 데에 온갖 주의와 존경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까? ㅇ 예, 노력하겠습니다. 2. 봉사자 축복 + 모든 은총과 축복의 근원이신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어 주는 직무를 맡게 되는 이 형제들에게 강복+ 하시어, 이 형제들이 생명의 빵을 형제, 자매들에게 나누어 주며, 이 성사에서 힘을 얻고, 마침내 천상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
<직장사목>가톨릭교우회 월례미사/17년11월23일(목) 2017년 11월 월례미사를 11월 23일(목) 12시부터 임의준프란치스코 신부님 집전으로 2층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님 발현 일화.. 과달루페 성모님 이야기 1531년 12월 9일, 멕시코의 테페약(Tepeyac) 산에서 성모님이 발현하셨다. 1492년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 유럽의 열강들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메리카 대륙은 지금과 같은 국경이 없었으며 지금의 멕시코는 당시에 아즈텍(Aztec) 제국으로 불리고 있었다. 1521년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하면서 이주민들과 함께 신대륙에 건너갔던 스페인 선교사들은 원주민들에게 가톨릭 신앙을 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당국은 원주민과 스페인인 사이의 결혼을 권장하면서 멕시코의 언어와 관습등에 스페인의 유럽문화를 융합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야 아즈텍 문명이 융성하던 아즈텍 제국(지금의 멕시코)을 1521년 스페인..
구역미사(흑석동성당 15구역 2반)/17년6월22일(목) 목요일 저녁8시, 흑석동 15구역 2반.. 구역미사가 있는날.. 오늘은 우리 반이다. 주임신부님 오셔서 시작 전에 미사준비를 한 이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축성을 드리고.. 교우분들이 입당 성가를 부르고 미사가 시작.. 반주없이 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신부님의 짧은 강론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성찬의 전례.. 만찬을 성대하게준비해주신.. 이가정에 항상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임신부님 떠나시니../17년2월12일(일)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주임신부님이 8년간 계셨던 흑석동 성당을 2월14일부로 떠나시게 되었다. 신부님 어릴적부터 사제생활 소개 동영상 감사패와 꽃다발 한개로 간소하게.. 청렴,강직한 신부님의 주문인것 같다. 이제 신부님이 오시기전엔 뵐 기회가 많지 않을것 같아 그 동안의 정이 못내 아쉬워 손을 놓지 못하는 신도들.. 그간 계시면서 성당신축공사로 많이 힘들어 하시던 일들.. 2월 14일(화) 10시 소성당에서 미사를 마지막으로 신부님은 안식년을 맞아 댁으로 떠나셨습니다. 신부님이 기타를 켜면서 노래 한곡을 불러 주시고는.. 이경훈 신부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천주실의(天主實義)에 대하여.. 천주실의(天主實義) 모두 8편으로 나누어 174항목에 걸쳐 서사(西士:서양학자)와 중사(中士:중국학자)가 대화를 통하여 토론하는 형식으로 꾸며진 가톨릭교리서이며 호교서(護敎書)이다. 중사는 중국사람을 대변하는 박학다식의 학자이고, 서사는 가톨릭사상과 스콜라철학을 겸비한 서양학자로 저자 자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자의 입을 빌려 전통유학의 사상과 불교·도교를 논하게 하고 후자가 스콜라철학과 선진공맹(先秦孔孟)의 고전을 들어 천주교의 교리를 펴고, 그 사상을 이론적으로 옹위(擁衛)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화형식을 빌려 진술된 문장은 사서육경과 그 밖의 경전을 적절하게 인용하여 유교적 교양을 바탕으로 천주교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유교서뿐만 아니라 불교·도교서도 자주 활용하여, 견강부회..
예수 성탄 축하../16년12월25일(일) 염수정추기경님은 2016년 성탄 메세지를 통해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의 은총이 여러분과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면서 "특별히 북녘의 우리 형제자매들,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들,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구세주의 자비와 사랑이 충만하기를 빈다"고 염원했다. 이어 "구세주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는 것은 큰 희망을 선사한다"며 "인간의 욕심이 아닌 하느님의 뜻, 사랑과 자비를 중심으로 살게 되면 모든 것이 정의롭게 이루어져 평화로운 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추기경은 현 국정 상황과 관련, "정치인들이 당리당략과 개인의 욕심을 뒤로하고 공동선을 먼저 생각하면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을 마음으로부터 섬기는 본래의 직분에 충실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