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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한양도성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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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동십자각을 보면서..//23년11월19일 광화문에서 인사동길로 가다 보면, 도로 한 가운데 외로히 서있는 건물과 만난다. 이 건물이 경복궁 궁장의 망루였던 "동십자각"이다. 궁궐의 "궁(宮)"은 임금이 거처하는 집을 뜻하고 "궐(闕)"은 출입문 좌우에 망루를 뜻하는데 궁궐 내외를 살피고 수비를 담당했던 중요한 곳이었다. 5대 궁궐 중 궁궐담에 망루가 있던 곳은 경복궁쁜이었는데 일제가 전차선을 개설 하느라 경복궁의 담장을 헐어낼때 서십자각은 헐려서 없어졌고 동십자각은 망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진채 경복궁 담장과 연결되지 못하고 도로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다. 옛 사진에 서십자각과 동십자각의 위치가 확인된다. 서십자각은 "터"의 자리만 남아있다.
관상감터와 현대 원서공원..//23년11월12일 돈화문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現代苑西公園"이라는 큰 바위로 된 안내석이 보인다. 공원위로 몇계단 올라보면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앉아 쉴수 있는 의자들도 놓여있다. 쉼터에서 은행나무 사이로 보이는 창덕궁이 왠지 쓸쓸하게 보인다. 원서공원 옆에 또 다른 안내석, "관상감"이 있던 터라는 내용이다. "조선시대 천문, 지리에 관한 업무를 맡아본 관아의터"라고 써있다.
宮(창경궁,창덕궁,낙선제)에서 晩秋를 감상하다..//23년11월10일 창경궁"춘당지"에서, 회화나무, 이 회화나무는 18세기 말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에도 그려져 있다. "헌종무신진찬의, 무신년(1848년) 3월에 이곳 통영전에서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60세)과 왕대비 신정왕후의 망오(41세)를 축하하기 위해 베푼 공연을 영상으로 재현하여 전시하고 있다. 낙선제에서, 창덕궁으로, 현대 원서공원에서 바라 본 창덕궁..
안국동 송현공원에서는 젊은이들이..//23년11월4일 광화문에서 복원된 월대현장을 보고 나서, 송현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옛풍문여고와 덕성여중고 가는 길옆으로 있던 미국대사관 관저의 담을 헐어내고 만든 공원이 "송현공원"이다. 앞으로 이건희 회장의 기념관과 유물전시관을 건립한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잔디 언덕, 흐린 날씨라서 가끔은 먹구름이 오가기도 하지만 둔덕에 놓여있는 통나무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주말 오후를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의그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놓을만한 녀석이 누나가 달려가는 언덕으로 올라 가려고 떼를 쓰고 있다. 주변에 어린애들이 많이 보인다. 젊은이가 접시돌리기 같은 마술인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한참 공연을 이어 가다 어린아이를 나오라고 하더니 아이 손가락을 위로 올리게 하고 돌리던 접시..
광화문광장 월대 복원현장으로..//23년11월4일 경복궁으로 입장하기 전 광장의 단풍과 함께한 시민들.. 검은색 바탕에 금빛색으로 쓰여진 "光化門"현판이 인상적이다. "왕의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이 현판은 임진왜란때 불탔다가 흥선대원군때 다시 지어졌다. 이후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훼손되었는데 2010년 광화문이 현재 이 자리로 옮기며 현판을 다시 만들었지만 복원 석달만에 갈라져 부실복원 논란을 빚었다. 당초 문화재청은 기존 흰 바탕에 검는색 글씨로 현판을 재제작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한 1893년 사진 자료와 경복궁 중건 당시 기록"영건일기"등에서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였다는 근거들이 나오며 이를 바탕으로 복원이 이뤄졌다. 광화문 월대.. 국가적으로 주요행사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던 월대는 1..
경복궁, 광화문 주변 스케치..//23년9월9일 광화문을 지나면 홍례문을 만나게 되고 앞의 근정문을 가기 전에 영제교를 건너게 되어있다. 그 수로 좌우 주변 축대에 바닥을 응시하며 바짝 엎드려있는 동물상이 있다. 정수리에 뿔이 하나 나 있고 온 몸은 비늘로 덮여있는 이 동물상은 천록(天鹿)이라고 하는 서수(瑞獸)이다. 오래된 사진을 왼쪽에 놓았다. 경복궁 근정전을 뒤로하고 경회루 방향으로 나오면, 건청궁으로 직진하건 아니면 경회루를 끼고 돌아오건 한바퀴 돌아 보는건 마찬가지다. 경회루 연지 남쪽에 위치한 수정전, 갑오개혁(1894)당시 내각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던곳이다. 집옥재(集玉齊), 1876년 경복궁에 불이 나자 고종은 창덕궁으로 옮겼다가 1888년에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와 주로 건청궁에 기거했다. 이미 창덕궁에 지어졌던 집옥제, 협길당 등을 1..
궁안의 궁, 건청궁 특별개방 전시를 참관하고..//23년9월9일 고종의 공간이었던 "장안당"과 명성황후의 공간이었던 "곤녕합"전각 내부를 직접 들어가서 관람할수 있는 특별기간이 9월18일(금)까지이다. 경복궁 근정전을 통과하여 경회루를 지나 향원정을 돌아보다 보니 어느새 건청궁에 이른다. 아장, 아장 걸어가는 애기의 걸음걸이가 너무 장해 보인다. 먼 훗날 이 애가 장성해서 이곳에 다시 올때쯤이면 이곳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굼하기도 하다. 건청궁은,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한 곳으로 18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혔다. 특히,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1907-1909년에 철거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의 모습은 2..
궁궐의 뒷동산, 창덕궁"후원(後苑)"을 관람하고..//23년8월25일 창경궁출사를 마감하고 창덕궁으로 넘어가는 함양문으로 들어왔다.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고있다. 오늘같이 아침에 비가 내린 날이면 "비원"이라고 불렸던 창덕궁 후원 관람객도 많지 않을것이니 덥고 힘들어도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따라 입장권 현장 구매를 문의하였더니 오후 1시에 투어할수 있다고 한다. 흔쾌히 입장권을 구매하고 30여분을 기다렸다. 내가 앉아있는 위치는 창덕궁 성정각과 낙선재 영역인 칠분서 사이, 방금 지나 온 창경궁으로 통하는 함양문 앞 의자이다. 의자에는 아직도 띄어앉으라는 안내스티카가 붙어있다. 어릴적 비원에 와서 호랑이등 동물들을 본 기억이 새롭다. 봄에 오면 사꾸라꽃(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던 순간들만 기억이 나고 있으니 오랜 세월이지나 많은것을 잊고 희미한 기억속으로 변해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목을 높이는것도..//23년7월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춘천에 사는 처남 내외가 방문하여 용산에 있는 박물관에 갔다. 전시중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를 보기 위하여, 마침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 하여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는 소문을 알고 미리 예매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오후 6시 전까지의 매표는 마감이다. 10월 9일까지라고 하니 다음 기회로 하고 역사관을 돌아 보았다. 박물관 안에 많은 관람객들이 앉아 있거나 돌아 다니고 있다. 날씨 엄청 더우니 관람하다 이곳에서 쉬는것도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 될수도 있겠다. "지방 백성들의 뜻을 모아 만든 쇠북" 구리로 만든 북으로 사찰에서 공양이나 예불등에 사람들을 모을 때 가운데 면을 쳐서 소리를 내는 불교 의식 도구이다. 쇠북의 중앙에는 연꽃이, 주변에는 넝쿨무늬..
"종묘"에서 숲길을 따라..//23년5월20일 봄인지, 여름인지 기온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는 요즘이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로3가역으로 나와 200m정도를 주변을 돌아 보면서 가다보면 종묘와 연결된다. 담장에 붙어있는 안내문구가 있다. "강제병합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도로공사를 강행하여 창덕궁-창경궁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지맥을 끊는 한편, 담장 일부를 수리하여 일왕 히로히토의 연호인 쇼와로 개축 연도를 새겨놓았다"는.. 방문객중에 외국인들도 제법 보인다. 시내 고궁 어디를 가도 외국인들이 많은걸 볼수 있다. 4월에 분홍색, 흰색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6-7월에 버찌 열매가 검게 익는다. "벗"나무다 초입부터 가운데 길은 혼령이 다니는 "신로"이니 보행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잠깐동안이라도 엄숙한 느낌이 다가온다. 임금이 세자와 함께 제..
노들섬에 무지개가 떴다..//22년7월30일 한강 노들섬에 무지개가 떴다. 덥기만 한 날씨에 몇방울 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선명한 색의 무지개가 한강대교 위에 교각을 이어 놓은것 같이 보였다.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한 자부와 손자 경훈이와 같이 노들섬을 한바퀴 돌다 무지개를 만난것이다.
관악산 계곡에 물이 흐른다../21년8월22일(일) 관악역 도착시간 오전 10시.. 일요일인데도 산객들 많이 모여든다. 어제 비가 많이 내린관계로 약속들이 미루어졌는지.. 지난주에는 무너미고개를 넘어 서울대관악수목원을지나 안양예술공원으로 지나왔는데 오늘은 관악역에서 출발하는 반대로 방향을 잡았다. 가우라, 흰바늘꽃 분홍바늘꽃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른다. 야영객들이 비닐텐트를 만들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무너미계곡,서울대관악수목원,안양예술공원으로../21년8월14일(토) 매끄럽게 단장한 둘레길은 아니어도 숲으로 이어진 길이라면 족하다. 덥기는 해도 이제는 견딜만한 혹한.. 낙성대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울대 후문을 통과해 건설환경연구소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자운암능선으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무너미고개로 가는 길이 나온다. 물한방울 남아있지 있지 않다. 어쩌면 이렇게 메말라버렸는지..? 오랜만에 쉼터를 보니 반갑다. 오르내리는 산객들이 여기 저기 모여 쉬고있는 모습.. 이곳에서도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어쩔수 없는 고난을 겪어야 한다. 관악산과 삼성산, 이 두 산을 가르는 경계가 되는 곳이 바로 "무너미고개"다. 관악산 무너미고개는 이 산을 넘는 가장 낮은 길이다. 속칭 "깔딱" 구..
입추지났는데..관악산 도란도란걷는 둘레길로../21년8월8일(일) 갈곳 마땅치 않다. 두눈만 노출된 상태로 1년반 넘게 다니다 보니 이제는 본연의 내 얼굴을 잊고 지내는것 같다.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이는 왜 이렇게 뺄셈으로 하지 않고 덧샘으로만 하는지..? 그래도 눈만 쳐다보고 누구인지 분간을 할수있는 혜안이 남아 있다는것에 감사할뿐이다. 성수기인데 해수욕장에 인파가 많지 않다는 뉴스다. 소싯적에는 한 여름이되면 해수욕장 가는게 무슨 큰 벼슬이나 하는것같은 그래서 피부를 새까맣게 태워야 제대로된 휴가를 보냈다는 표식이 되곤 했었던적이 있다. 누가 알아줘서 그런건 아니고 나혼자 생각이 그랬다는거다. 이제는 그럴 기분도 기운도 소진된것 같다. 그저 그늘찾아 계곡속으로 가는게 마음 편하다. 관악공원에서 도란도란걷는 둘레길로 방향을 잡았다. 신나게 돌아가야할 물레방아..
北岳山 한양도성을 10년만에 다시 오르다../21년5월9일(일) 북악산 한양도성길 답사를 하기 위해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7022번 버스를 타고 윤동주문학관에서 하차, 버스에서 내린 일행들과 우측길로 오르는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부암동으로, 북악스카이웨이로, 주변은 많이 왔다 갔어도 북악산을 오르는건 10년만인데 정확하게는 2010년 10월23일 가을철에 왔었다. 이제는 기억력도 가물가물해져 가을에 왔다거나 봄에 왔었던게 달랐다는건 주변의 나무잎색깔만이 희미하게나마 떠오르는게 유일하다. 어제까지 극심했던 황사는 없어졌지만 바람이 많은 날씨여서인지 등산인은 많지 않다. 창의문이다. 인왕산과 북악산이 만나는곳에 있는 문으로 자하문, 북소문으로도 알고있다. 부암동으로 나가 창의문을 보면.. 벽돌만으로도 성벽을 보수한 흔적을 확연하게 알수있다. 안내소에서 표찰을 받아 ..
영회원((永懷園)을 찾아서../21년4월10일(토) 수리산등반을 마치고 밭에 들렸다 오는 길에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영회원(소현세자의 빈 민회빈 강씨 묘역)을 찾아갔다. 초입의 아방리 저수지 외곽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낚시광들이 타고운 차들로 메워져있고 낚시터에는 늘어뜨린 낚시대가 일렬로 정리되어 있는게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영회원에 당도해보니 왠걸.. 들어가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 잠궜다. 우리나라 법에 징역형과 벌금은 왜 이렇게 무겁게 해 놨는지.. 공개 못하는 사유는 관리업무지침 제3조라, 법전 뒤져서 알아보라는건지.. 릉 옆과 앞에는 사유지로 농장이 들어서고 다른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임시로 설치되어있는 현수막옆길로 들어가 본다. 방호망 밖에서 촬영한 왕세자빈 강씨의 묘역.. 민회빈은 우의정 강석기(姜碩期)의 딸로 강감찬(姜邯贊)의 19대 손녀이다..
인왕산길 오르 내리며 석파정을 가다../20년11월14일(토) 서울성곽길의 1코스인 숭례문에서 남산을 지나 장충체육관까지, 장충체육관에서 낙산을 지나 혜화문까지의 2코스, 혜화문에서 북악산을 지나 창의문까지의 3코스의 답사를 마쳤다. 물론 안산에서 인왕산을 지아 북악산으로 오르는 산행도 두어번 한것 같다. 오늘은 인왕산을 넘어 석파정을 들렀다 북악산을 오르려고 한다. 지하철역사 벽면에 유독 태극기가 많이 붙어있는 독립문역 1번출구로 나와 두리번 거리는데 도로 중앙에서는 월동준비를 하는지 비치해 놓았던 화분을 옆으로 세워 놓는 작업을 하는게 눈에 뛴다. 가운데 보이는 산이 서대문에 위치한 안산이다. 주변에 변하지 않는 전봇대와 전깃줄이 이제는 경관을 흐려 놓으니.. 무악재하늘다리를 보며 호친구와 만나 인왕산길로 들어선 시간이 오전 10시 반이다. 인왕산을 오르는 들머..
관악산 둘레길이 멀게만 느껴지는../18년7월28일(토) 더워도 더워도 이렇게 계속되는 더위는 처음이다. 아스팔트 표면은 계란이 삶아질 정도로 달궈져있다. 서울대앞 시계탑에도 등산하러 온 이들이 별로 없다. 덥기도 하고 휴가도 갔을테니 그렇겠지만.. 오늘은 관악산 "도란도란"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대앞 시계탑-보덕사 입구-삼성산 성지-호압사-국제산장아파트 코스로 4.7km, 2시간 정도 거리다. 이 장승도 인사하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고 더위에 지치다 못해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것 같이 보이니 바람좀 불어주고 더위야 물렀거라..! 석기시대 얼굴형상정도가 적합하다 할수 있는 암석 "우리나라 사찰에서 단 하나뿐인 門" 이대문을 나서면 해우소로 가는길이다. 아무런 꾸밈없이 가져다 논 대문이 오히려 정겨웁다. 단체로 앉아 담소를 나눌수 있는 툇마루도 정겹다. 보덕사를 뒤..
삼성산에 있는 천주교 성지길따라../18년7월21일(토) 여름이라 하여도 일주일내내 34~5도를 넘는 더위가.. 몇주 계속되는건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게 1907년이니 올해로 111년이 되는 해이다. 아마도 올 여름더위는 기계적인 기록상으로 최고를 계속 경신할것 같다. 2018년 7월 21일 토요일, 36도까지 오른다는 예보를 듣고 더위도 피할겸 석수역에서 내려 자주 오르는 삼성산둘레길을 탐하자고 호친구와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지하철안에서 기동친구를 만나니 반갑기도 하지만 산행을 같이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산에 오르기전 마을 뒷쪽으로 채전밭이 있고 부지런한 어르신들이 정성스레 가꾸는 농작물들.. 상추, 고추, 가지, 호박등의 어린 싹들이 탐스럽게 자라는 모습을 봐왔는데 이제는 수확한 농산물을 밭옆에 진열하고 판매하고있다. 비닐봉지에 넣은..
서울한양도성 성곽중 낙산구간 투어../17년5월13일(토) 낙산 구간(흥인지문)돌아보기 흥인지문(동대문)~낙산(낙산공원)~혜화문 (2.3㎞ / 1시간 30분) 흥인지문에서 출발하여 낙산공원문을 거쳐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낙산 구간"은 124.4m로 언덕이 완만하다. 성곽길 줄기마다 이화동벽화마을, 장수마을등의 성곽마을이 포도송이처럼 달렸다. 걷기가 편해서 그냥 두리번거리며 걷다보면 혜화문까지 이르게 된다. 오후 3시경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분다. 예보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예보를 들었으면서도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으나 집으로 오는길엔 비가 그쳐 그나마 다행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