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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성지순례(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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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메성지"천주교신앙의 못자리"/대전교구 [대전교구] 당진 솔뫼성지, "천주교 신앙의 못자리" 당진에는 당진을 대표하는 9경이 있다. 그중 제5경이 솔뫼성지다. 소나무를 뜻하는 옛말 "솔"에다가 무덤을 뜻하는 "묘"에서 따온 우리말 "뫼"가 예사스럽지 않은 느낌을 풍긴다. 오래전 천주교 박해 때 많은 순교자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곳이면서, 특히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곳이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인 김진후씨가 천주교 신앙으로 인해 박해를 받아 해미에서 옥사한 이후 4대에 걸친 순교자들이 나온 곳으로도 유명하다.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기념관내 흉상 신앙의 의로움을 뜻하는 상징 조형물 김대건 신부가 체포를 피해 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상복으로 변장하고 다니던 모습 이미 조선시대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내포를 "충청도에서 제일 좋은..
왜고개 암장과 박순집 (베드로)의 일곱 도적/서울교구 [서울교구] 왜 고개 암장과 박순집 (베드로)의 일곱 도적 -암호명 "예" 와 "수" 로 순교자 시신 절도- 박순집의 왜고개 암장 사실을 오기선 신부는 증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있다. 1866년 3월 7일 병인박해로 장 시메온 주교, 유스토 마리아 백 신부 그리고 루도비코 서 신부가 순교한 후 군문효시하여 시체를 물샐틈없이 수직하는 통에 모래톱에 방치한 지 40일 후인 1866년 5월 28일에야 무인 박순집 베드로가 다른 교우 여섯 명을 데리고 암암 칠야 지척을 분간할수 없는 그 무시무시한 새남터 모래사장을 두패로 나누어 암호를 정해 두더쥐처럼 조금씩 조금씩 기어들어 가면서 한편에서 "예" 하면 얼마 간격을 두고 어느 어두운 구석에서 "수"한다. 합치면 "예수" 란 낱말이 된다. 강화 ..
수많은 천주교도들을 국사범으로 처형한 해미 진영/대전교구 [대전교구] 해미순교지 초딩모임 마지막 코스인 해미읍성을 들렀을때 이곳 주민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어 그 분위기에 휩쓸렸을뿐 성지에 대한 경애심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해미는 일찍이 천주교가 전파된 내포 지방의 여러 고을 가운데서 유일하게 진영이 있던 군사 요충지였다. 1418년에 병영(兵營)이 설치되었고.. 1491년에 석성이 완공된 해미 진영은 1790년대로부터 100년 동안 천주교 신자들을 무려 3천 명이나 국사범으로 처결한 곳이다. 신분이 낮은 서민들만 자의적으로 대량 처단한 것 같다. 내포 일원의 해안 수비를 명목으로 진영장은 국사범을 독자적으로 처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조선왕조의 군사적 요충지 진영(鎭營)에는 중앙에서 3품의 진영장이 파견되었다. 그러나 해미의 영장은 조..
산막골을 찾아(서천성당)..!/대전교구/14년9월20일 [대전교구] 산 막 골 서천에서 판교방면으로 가다.. 판교 입구 천방로 표지석에서 우회전 안동권씨 표지석 바로 뒤에서 좌회전 기와집(천방농산) 앞 길 따라 1.2㎞직진 산막동이라는 마을초입에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황석두 루가 성인이 기거해었고 권신부및 페롱신부가 은거했던 곳을 "교우촌 순례길"로 선정하여 현수막을 세우놓고 있었다. -산막골은 페롱 신부와 조안노 신부가 사목 중심지로 삼은 곳- 황 석 두 회장(루가 1812-1866) 일명 재건으로 불리는 황석두 루가는.. 충청도 연풍에서 부유한 외교인 양반집 3대 독자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 가문을 화려하게 번영케 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그를 정성껏 공부시켰을 뿐 아니라 과거에 급제하여 입신양명 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20세가 되..
삼성산성지(삼성산성당)-관악산 둘레길을 따라(2~3구간)/서울교구 [서울교구] 삼성산 성지 - 삼성산성당 저녁약속도 있고 낮에 볼일이 있었지만.. 이핑계 저핑계 대다보면 언제 산행하랴 싶어 10시에 서울대앞 만남의광장 시계탑앞에 가니 한친구만 나와있다. 못온친구 감기가 독하게 들었다니 빨리 쾌유하기만 바랄뿐이고.. 일기예보도 오후부터 눈이 많이 온다고 해대니 마음까지 심난하다. 관악둘레길을 탐방하려고 올라갔는데 처음엔 방향을 잘못 잡은것 같다. 여기서부터 둘레길 2구간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올라온길은 옛길이고..! 수량이 비교적 많은 약수터가 삼성산성지 입구에 있어서 시원한 물맛도 느끼실 수 있었고..! 삼성산성지는 관악산둘레길 2구간 중간 쯤에 위치해 있다. 이곳 삼성산 성지에서 야외 미사를 드린적도 있다. 이렇게 정리되기전에.. 삼성산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
성지순례111개소..한국천주교 발상지 천진암을 찾아서../2011년9월25일 성지순례 111개소 성지의 모습과 주소, 미사시간, 소개글, 지도가 있으며 확인 스탬프를 받는 "란"이 있다. 간혹 성지와 스탬프를 받는 곳이 다르기도 한데.. 그럴때는 휴대폰사진이나 카메라 등을 확인하고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인준, 전국 111곳 성지순례지 [수원교구] 천진암이여..! 앵자봉(鶯子峰) 아래에 있는 한국 천주교 성지(聖地)의 하나. 1779년(정조 3) 남인계 소장학자들인 권철신(權哲身)·일신(日身) 형제와정약전(丁若銓)·약종(若鍾)·약용(若鏞) 3형제, 이승훈(李承薰), 김원성(金源星) 등은 독특한 학풍을 형성하며 천진암과 여주군 금사면(金沙面) 하품리(下品里)에 있던 주어사(走魚寺)에서 학문을 연구하며 강학회(講學會)를 가졌다. 강학의 내용은 유교경전을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