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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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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관악산 또 간길은 /09년10월25일(일) 관악역에서 오전 10시에 만나..! 나는 손보따리 가방을 들고.. 지하철안에서 등산객중 손보따리 가진 사람은 아무리 둘러봐도 나뿐이고 오늘 산행길은 가파르지도 높지도 않아 안성맞춤인 등산로인것 같았다. 관악산 단풍은 북한산에 비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싫증 나지도 아니한다. 어느 친구가 내등산백에 물컵을 사서 달아 놓았다.
10월/구기동/향로봉/비봉 /09년10월18일(일) 등산 하기도 좋은날이 있다. 어제 보았던 세친구가 오늘 다시 모였으니.. 참 대단한 친구들이란 생각이 든다. 10월의 상달인 요즘처럼 가을의청명한 날씨면..! 그래서인지 사람 걸려서 산행이 어렵다. 불광역에서 셋이 도킹 구기터널쪽 능선을 따라 올라보니 향로봉길로 들어선다. 정상을 바라보니 아이코 소리가 목구멍에서 스톱.. 정상에오르니 비봉이 보이고 사모바위가 보이고 경관은 별천지다 그런데 기동이가 없다...휴대폰도 안되고. 나중에 보니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곳 정상계곡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니 이젠 하산뿐이다. 구기터널쪽으로..!
9월-도봉산보문능선,오봉으로../09년9월26일(토) 09.9.26.오전 10:00에 연인산악회 5명이 도봉산역에서 만나 도봉산매표소를 지나 보문능선/오봉/송추계곡으로 방향을 정하고.. 5시간산행이라서 힘들었다. 이렇게 멀리 걸으면, 난 산악인도 아닌데 긴팔입으니 더워서 반팔로 갈아입고 점심먹으니 추워서 긴팔로 갈아입고, 이게 뭐야..? 어쩌든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 있어 넘 즐건 하루였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 지나 마른 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가을의 기도 김현승 시, 김영준 곡
소귀고개(牛耳嶺)打令/09년9월5일(토) 사전에 노선확인없이 떠난게 과오였지요..? 길을 잘못들어 다른길로 올라 갔다 되돌아 나오는 일이 발생했으니... 2km는 족히되는것 같은데. 차에서 내려 친구와 얘기하면서 올라갔는데 왠 도선사가 나오고 우이령길은 보이지 않아 하산객한테 물어보니 다른길이라네요.. 먼저 다녀온 연인산악회친구들이 한마다만 해줬어도... 지난번 상우회년말 모임했던 끼토산산장길이라고... 헛된 길로 친구는 아무생각없이 앞에 가고 나는 뒤에서 찍고... 내가 혼자라서 그런지 친구도 혼자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가는 폼이려니.. 헛길로 온 나그네를 다람쥐가 맞이한다. 나팔도 불어주고... 이제야 제길로 들어왔다...끼토산 산장을 지나서.. 헛물키고 멀리 쉬지않고 돌아왔더니 땀은 비오듯 흐르고... 길가에 김삿갓이 바위에 앉아있..
8월/사모바위를 지나오면서요/09년8월1일(토) 기다리다 굳어버린 모양의 저 바위는.. 예나 지금이나 더우나 추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것 같고.. 그 아래를 우린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 왔다. 한여름의 더위를 뒤로하고 산위에서 누워보는 시간 참 오랜만인것 같았는데..! 연신내 전철역 에서 나와 골목을 끼고 뒷동네로 해서 오르는 코스는 장난이 아니다. 사모바위 앞에서 한컷..
염불암../지나온 계곡은../09년7월18일(토) 소나기인지 장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온뒤의 산행. 우리들의 즐거움인가 봅니다. 땀흘리며 가쁜숨 몰아쉬며 정상엔 왜 오르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오르는 앞뒤에 좋은 친구 있어 그냥 오릅니다. 염불암..! 대웅전 위에 있는 암자들에는 시주자 명단이 적혀있다. 600여년 되었다는 보리수나무
무더위에 삼막사를 지나/09년7월11일(토) 여름햇볕을 피해 나무숲을 돌아드니 삼막사 전경이 손에 잡힐듯 가까워지면서 깊은 산중의 고즈넉함이 운치를 더해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 677년(신라 문무왕 17)에 원효대사가 창건, 신라말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건하고 관음사(觀音寺)라 부르다가 고려시대에 왕건이 중수한 후 삼막사라고 개칭했다는 삼막사.. 1394년(태조 3)에 무학왕사(無學王師)가 머물면서 국운의 융성을 기원한 것으로 인해 1398년 태조의 왕명으로 중건되었고. 그뒤에도 몇 차례의 대대적인 중수가 있었으며, 1880년(고종 17)에는 의민(義旻)이 명부전을 짓고 이듬해에 칠성각 등을 완공했다고 한다. 바위를 깎아 상형문자와 같은 글씨를 새겨 넣었는데 삼귀자... 모두 거북귀(龜)자렸다. 칠성각으로 발길을...
유월/북한산 여성봉, 오봉/09년6월13일(토) 6.13 (토오랜만에 북한산등정을 위해 구파발에 모여(승만행방불명) 송추계곡입구까지북적이는 버스에 몸을 맡긴다. 여성봉->오봉->송추폭포->송추계곡>